육아일기

[2022.09.19/D+1371] 44개월 30일차 월요일

Ryan Woo 2022. 9. 19. 20:3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10:10 ~ 15:30
낮잠 : 13:00 ~ 14:3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20

 어젯밤에 엄마랑 같이 잠들어서 푹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엄마가 옆에 있어서 엄청 기분 좋아했다고 함. 뒹굴 거리다가 엄마 깨워서 같이 놀았다.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좀 더 잤다. 엄마랑 과자 먹으면서 책 읽고 놀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 엄마 일하러 들어갔다. 아빠도 일어나서 일하러 들어감. 할머니랑 조금 놀다가 오랜만에 어린이집 가기 싫었는지 울면서 엄마한테 왔다. 엄마가 엄마도 회사 가기 싫은 데 가서 일하는 거라고 살살 달래주니 아기도 알아들은 것 같았다. 엄마한테 조금 안겨 잇다가 할머니랑 준비하러 갔다. 기분이 금세 풀려서 예쁜 머리띠하고 자랑하러 왔다. 앞머리 잘라 놓으니 머리띠도 예쁘게 잘 어울렸다. 자기도 마음에 들었는지 거울 한참 쳐다 봄. 기분 좋게 어린이집 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잘 놀고 낮잠까지 잘 잤단다. 친구들이 각자 자기 머리핀을 자랑하니까 우리 아기도 거기다가 자기 머리에 있는 머리띠 보라면서 머리를 들이댔단다. 말은 못 한 모양이다. 아무튼 잘 놀다 왔다고 하심. 아기가 이제 선생님한테는 조금씩 의사 표현을 하는데 아직 친구들한테는 말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또래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해줘야 할 것 같은데 엄마 아빠가 맞벌이하다 보니 그런 경험이 부족하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좀 찾아봐야겠다.
 7시 좀 넘어서 집에 도착하니 할머니랑 잘 놀고 있었다. 저녁 해서 다 같이 먹고 오늘은 놀이터 가자 그래서 큰 슈퍼 갔다가 놀이터 다녀옴. 집에 가서는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 거란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엄마랑 그림 그리다가 자러 들어갔다. 낮잠을 자서 컨디션이 매우 좋아 떼도 안 쓰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잘 표현해서 좋다. 어린이집에 부탁해서 낮잠 좀 잘 부탁드려 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