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9.17/D+1369] 44개월 28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9. 17. 18:43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어젯밤에 잘 준비하는데 자기 마음대로 안됐다고 떼를 엄청 부렸다. 졸려서 잠 떼도 난 것 같은데 거기에 더해서 더 떼 부려서 조금 늦게 잠들었다. 이래서 낮잠을 자야 하는데 낮잠 안 자려고 해서 답답해 죽겠다. 잠 떼랑 다른 떼도 같이 부려서 뭐가 문제인지 잘 판단하기도 어려움.
 아침에 7시도 안 돼서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 어제 낮잠도 안 잤으면 늦잠 좀 자야 하는데 늦잠도 안 잔다. 엄마가 달래서 7시까진 자야 한다고 해서 7시에 일어난 모양. 아빠는 도저히 피곤해서 안 되겠어서 좀 더 잤다. 아침에 엄마랑 산책 다녀오고 응가하고 이것저것 하고 놀았다. 9시에 아빠가 일어나서 교대했다. 엄마는 피곤해서 좀 자라고 했음. 아빠랑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밥을 제대로 안 먹은 것 같아서 미역국에 밥 말아서 줬더니 한 그릇 다 먹었다. 요즘은 김치에 맛 들였는지 김치 달라고 함. 씻어서 주면 잘 먹는다.
 11시에 엄마 깨워서 발레 갈 준비 했다. 11시에 출발하면 차가 좀 막혀서 딱 맞게 도착한다. 롯데몰 도착해서 옷 갈아입으니 수업시간 딱 맞았다. 밖에서 지켜보니 좀 졸려서 활기차게 따라 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엄마 안 찾고 잘했다. 발레하고 점심 먹고 집에서 좀 쉬었다가 상담 갈 예정이었는데 밥을 늦게 먹는 바람에 롯데몰에서 시간 좀 때우다가 상담받으러 갔다. 졸려서 잘 받을 수 있으려나 걱정했는데 가는 동안 5분 정도 차에서 잠들었다. 상담은 잘 받고 왔음. 선생님이 새로운 장난감 꺼내서 하려고 하는 거 보니 또 조금 큰 것 같단다. 상담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엄마랑 아기는 좀 쉬고 아빠는 저녁 준비했다. 오랜만에 카레 해줬는데 아빠 밥 차리는 동안 또 무슨 떼가 났는지 머리끈 찾아내라면서 울었다. 살살 달래서 밥 먹고 찾아주겠다고 하고 밥 먹였다. 밥 먹고 목욕시키려고 물 받아놨더니 또 한참 딴짓했다. 목욕하고 나서 롯데몰 가자 그래서 소화도 시킬 겸 롯데몰 또 다녀왔다. 오늘은 책방 이모가 계셔서 이모한테 인사 쑥스럽게 했다. 한 바퀴 돌고 집에 와서 엄마랑 자러 들어가서 금방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