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9.18/D+1370] 44개월 2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9. 18. 22:3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아침이 밝았는데 다들 안 일어나서 오늘은 드디어 늦잠 자나 싶었다. 아기가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온 시간 보니 7시 30분밖에 안됐다. 아직도 해가 긴 듯하다. 엄마 깨워서 데리고 나가더니 아침부터 놀이터랑 슈퍼 산책 다녀왔다. 아빠는 피곤해서 도저히 안 되겠어서 좀 더 잤다. 일어나서 집 정리하고 있으니 그제야 들어왔다. 아침부터 초콜릿 케이크도 만들고 이것저것 하면서 잘 논 모양. 엄마가 진이 다 빠져서 와서 엄마 씻는 동안 아빠랑 스티커 붙이기 하고 놀았다. 오늘은 오전에 잭슨 나인스 가자 그래서 다녀올 예정. 엄마 씻고 나서 준비해서 10시쯤 집을 나섰다. 
 11시에 도착해서 2시간 잘 놀았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간 듯. 노래방 가고 싶어 해서 코인 노래방 들어갔더니 평소에는 노래 잘 따라 하는데 마이크에 대고는 노래 잘 안 한다. 잘 놀고 나와서 점심시간이라 근처 두부집 가서 밥 먹었다. 잘 받아먹다가 마지막에 뭐에 꼳혔는지 너무 웃다가 사레들려서 먹은 거 다 토함. 아빠가 주변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화장실 가서 옷 갈아입고 왔다. 밥 잘 먹고 나서 이제 뭔지... 바로 차 타면 속 안 좋을 것 같아서 근처 장난감 가게 가서 구경하면서 안정 좀 시켰다. 다시 차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엄마랑 차에서 조금 잤다. 집에 와서 마저 쉬려고 했지만 역시나 한번 일어나니 다시 안 잤다. 아빠가 너무 피곤해서 1시간 정도 잤다.
 일어나 보니 엄마랑 놀고 있었다. 아기가 빨래 정리해 놓은 것 아빠가 다시 정리했더니 또 기분이 상해서 떼쓰고 울었다. 어느 포인트에서 기분이 상한 건지 도통 모르겠다. 자기가 해놓은 것 만져서 그런 것 같은데 잠 떼도 같이 나서 이럴 때마다 황당하다. 아기라서 그런 건지 성격이 특이한 건지 도통 종잡을 수가 없음. 달래고 나니 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 다녀옴. 4시가 넘었는데 아직도 밖은 너무 더웠다. 여름이 다 안 간 것 같다.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집에 와서 짜파게티로 저녁 해줬다. 잘 먹는 것 같더니 아기는 얼마 안 먹었다.
 저녁 먹고 정리할 것도 많아서 정리 좀 하고 쉬려는데 또 롯데몰 가잔다. 소화도 시킬 겸 또 다녀왔다. 한 바퀴 돌고 솜사탕도 하나 사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자마자 목욕부터 시키고 아이패드에 그림 좀 그리고 잔다 그래서 조금 놔뒀다. 다 하더니 자자 그래서 재우려는데 또 옷방에서 자려고 해서 오늘은 지저분하니 내일 자자고 하니 기분이 약간 상한 것 같은데 엄마랑 침대에서 자겠다고 아빠는 나가서 자란다. 엄마랑 침대 올라가서 금방 잠들었다. 힘든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