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8.14/D+1335] 43개월 2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8. 14. 20:51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0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왔다. 더 자자고 했지만 울어서 어쩔 수 없이 엄마가 일어나서 새벽부터 같이 놀아줬다. 요즘 주말마다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일찍 자는 영향도 있지만 너무 일찍 일어나서 힘들다. 아빠는 좀 더 잤는데 잠결에 들어보니 놀이터랑 편의점 다 다녀왔다. 힘겹게 일어나서 할머니 집 갈 준비 했다. 아기한테 가져가고 싶은 거 고르랬더니 책만 잔뜩 챙겼다. 너무 많아서 조금 덜어서 가져가자고 해서 조금 덜었다. 옷 입고 준비해서 할머니 집으로 출발했다. 준비하고 나서 보니 벌써 10시가 다돼 있었음. 한 시간 정도 걸려서 11시에 도착했다.
 가자마자 아기는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인사하고 솜사탕 먹으러 들어갔다. 밥 먹어야 해서 반 정도만 먹이고 같이 밥 먹었다. 그런데 오는 길에 과자 한봉을 다 먹는 바람에 밥을 많이 안 먹었다. 밥 먹고 나서 하트 그네 보러 가자 그래서 더 더워지기 전에 산책부터 다녀왔는데 실패였다. 12시인데 땡볕에 너무너무 더웠음. 도저히 안 되겠어서 한 바퀴만 돌고 들어왔다. 들어와서 에어컨 키고 조금 쉬었다. 더워서 산책은 오후에 늦게 가기로 하고 모다 아웃렛에 쇼핑 다녀왔다. 가자마자 폴리랑 엠버부터 한 번씩 탔다. 옆에서 미니 붕어빵을 팔길래 사줘봤는데 조금 먹었다. 쇼핑몰 한 바퀴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너무 더워서 집에 와서 에어컨 켜고 조금 쉬었다. 아기는 엄마랑 아빠랑 번갈아가면서 놀았다. 5시쯤 날씨도 흐려서 다시 산책을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왔다. 타이밍 참 안 맞음. 우산 들고 다시 나왔다. 우산 쓰니까 아기는 비 오건 말건 신나 함. 한 바퀴 또 돌고 편의점 가서 주스도 하나 사 먹고 들어왔다.
 집에와서 치킨 시켜서 저녁 다 같이 먹었다. 저녁 먹고 후식으로 과일 먹고 나니 이제 집에 가잔다. 만족스럽게 논 것 같았다. 졸려할 시간인데 졸려하지도 않음.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돌아오는 길에 집에 다 와서 잠들어버렸다. 땀을 많이 흘려서 좀 씻겨야 하는데 그냥 잠들어버려서 내일 아침에 씻기기로 했다. 내일도 쉬는 날이라 새로운 키즈카페 놀러 가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