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7.31/D+1321] 43개월 10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8. 1. 18:10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빠가 예약해둔 호캉스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어제 물놀이 가는 거 이야기해줘서 기대가 컸는지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아빠한테 물 뿌리는 시늉을 했다. 짐 챙겨서 차에다 싣고 대충 갈 준비 해서 여주로 향했다. 밥은 가서 아점으로 먹기로 함. 다행히 차가 안 막혀서 여주까지 금방 갔다. 문제는 카시트에 오래 못 앉아 있어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다.
 도착하자마자 밥먹으러 갔다. 아빠가 검색해둔 손만두집을 갔는데 맛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매운맛이라 아기는 조금 먹다가 매워서 물만 한참 마셨다. 아직 매운 거 잘 못 먹음. 어른들이 먹기엔 칼칼하고 딱 좋았지만 아기들 있는 집은 먹기 힘들어서 아쉽다. 이제 물놀이하러 호텔로 향했다. 예약에 워터파크도 2인 포함이라 가격이 매우 리즈너블 해서 좋았음. 체크인 전에 워터파크 이용권만 먼저 받아서 워터파크로 향했다. 오랜만에 와서 짐을 좀 나눠서 싸왔는데 앞으로는 큰 팩에 한 번에 넣어 와야겠음. 옷 갈아입고 나오니 아기는 엄청 신나서 여기저기 가자고 했다. 아기 가고 싶어 하는 곳부터 한 군데씩 데리고 가서 놀았다. 아직 물이 무서워서 폭포수 쏟아지는 데는 근처에만 가보고 안으로는 못 들어감. 튜브에 바람 넣어서 유수풀도 몇 바퀴 돌아 주니까 신나 했다. 비가 찔끔씩 오고 날씨가 흐려서 너무 덥지 않아 놀기 좋았다. 다 놀고 간식으로 핫도그랑 어묵 좀 먹고 나왔다. 잘 놀다 왔음.
 체크인하고 들어가서 집에서 가져온 장난감으로 엄마랑 놀았다. 블록놀이 하고 스티커 붙이고 놀았는데 엄마랑 잘 놀았다. 아빠는 힘들어서 잠깐 쉬었음. 슬슬 배고플 시간이라 또 알아봐 둔 한정식집으로 향했다. 밥이 맛있어서 좋았음. 아기도 좋아하는 잡채 생선 수육 등이 나와서 잘 먹었다. 먹고 호텔 1층에 키즈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잔 사서 키즈카페에서 놀았다. 사람이 없어서 잘 놀다 왔다. 아기가 좋아하는 푸우 인형이랑 라이언 인형도 있어서 잘 갖고 놀았음.
 올라와서 대충 씻기고 물놀이도 하고 피곤해 할 시간이라 눕혔더니 잘 잠들었다. 왔다 갔다 하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나름 물놀이 잘했다. 다음에는 워커힐 예약해서 가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