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2.31/D+1109] 36개월 13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12. 31. 21:27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8:40
어린이집 : 안 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1:50

 기저귀를 안 채워줘서 새벽에 깨서 오줌 쌌다고 엄마 불렀다. 엄마랑 기저귀 갈고 부스럭거리다가 겨우 다시 잠들었다. 5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 그렇게 잠들더니 8시가 지나도 안 일어났다. 푹 잠든 듯. 너무 오래 자서 엄마는 먼저 준비해서 회사 갔다. 오늘은 연말이라 일찍 오기로 함. 아기는 9시 다 돼서 일어나서 할머니랑 놀았다. 아빠는 재택근무했다.
 아침에 할머니랑 놀고 누룽지죽 먹고 나서 왕할머니 댁에 놀러 갔다. 오늘 이모할머니도 오신다 그래서 연말이고 겸사겸사 인사드리러 감. 오랜만에 가서 그런지 신나게 잘 놀고 밥도 엄청 잘 먹고 배도 깎아줬더니 많이 먹었단다. 그리고 응가도 보통으로 했다고 함. 잘 놀다가 할머니 할아버지랑 2시 좀 넘어서 집에 왔단다.
 엄마도 일찍끈내고 5시에 왔다. 아기는 엄청 신나 함.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이제 슬슬 수통에 앉혀야 하는데 수통 이야기만 나와도 소리 지르고 엄마 때린다. 배변 교육 쉽지 않을 것 같다. 뭔가 방법을 좀 찾아봐야 할 듯. 이제 5살인데 어린이집 한 살 올라가기 전에 기저귀 떼야하는데 걱정이다. 엄마랑 꽤 씨름했는데 엄마도 기분 상하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기저귀 채워줬다.
 할머니가 떡국 해주셔서 다 같이 떡국 먹고 아기는 엄마랑 아이패드에 그림 그리고 놀았다. 패드에 그리는 게 재밌는 제 꽤 오래 색칠하고 놀았다. 그동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옴. 다녀오니 롯데몰 가잔다. 준비해서 롯데몰 다녀왔다. 구경 다 하고 집에 오니 벌써 9시가 넘어서 얼른 씻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1년동안 잘 컸지만 고쳐야 할 점도 많이 보였다. 내년에도 쉽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