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2.13/D+1091] 35개월 24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12. 13. 19:39

어제 잠든 시간 : 23: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10:30 ~ 15:30
낮잠 : 13:40 ~ 14:4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10

 어제도 결국 좀 늦게 잠들었다. 아빠가 모르는 사이에 엄마는 또 나가서 아기랑 잤다. 새벽에 엄마 찾은 모양. 8시쯤에 다 같이 일어났다. 엄마랑 일어나자마자 놀자 그래서 과자 먹으면서 책 봤다.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러 다녀옴. 8시 30분에 모시고 왔는데 엄마랑 잘 놀고 있었다. 엄마 아빠 모두 재택이라 엄마 먼저 일 할 준비 했다. 그동안 할머니랑 놀았다. 아빠도 일할 준비하고 9시에 일 시작함. 할머니랑 거실에서 놀면서 어린이집은 안 간다고 떼 부렸다. 9시 40분쯤 돼서 할머니한테 누룽지 해달라고 했다. 아침 식사 겸 할머니가 누룽지 해주심. 나가서 보니 엄청 많이 먹었다. 다 먹고 나서도 어린이집 안 간다고 떼 부리면서 할머니랑 놀다가 10시 30분 다돼서 준비해서 가자 그래서 준비해서 집을 나섰다.
 오후에는 내려와서 일함. 전화해보니 잘 놀다 와서 응가하러 들어갔단다. 6시에 칼퇴하고 올리오니 응가가 안 나와서 오늘도 엄청 고생하다가 쫌 전에 엄청 많이 했다고 함. 하고 나서 컨디션 확 좋아져서 발레 노래 틀어놓고 뛰면서 놀고 있었다. 주말에 먹은 게 시원찮아서 응가를 잘 못한 것 같았다. 할머니가 저녁 맛있게 차려주셔서 잘 먹었는데 아기는 많이 안 먹음.
 저녁 먹고 오늘 놀이터 가기로 했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놀이터는 좀 무리일 듯. 목욕하고 다녀오려고 하는데 목욕을 안 하려고 엄청 떼 부림. 엄마가 잘 타일러서 엄마랑 겨우 목욕하러 들어갔다. 들어가면 잘하면서 왜 안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가만히 보니까 싫다면서 자기 때리는걸 이제 장난처럼 하는 것 같아 보였다. 반응을 안 하니까 관심 끌려고 계속하다가 안 함. 이건 좀 지켜봐야 할 듯.
 목욕해야 롯데몰 간다고 했더니 엄마랑 목욕 한단다. 목욕은 잘했는데 씻고 나와서 똥꼬가 아팠는지 계속 울었다. 엄마가 힘들게 달래줌. 약은 안 바른단다. 아무래도 지난번부터 너무 대왕 응가해서 아픈 것 같은데 오므리고 있어서 도통 상태를 볼 수가 없다. 선풍기로 살살 말려줬다. 옷 입고 할머니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롯데몰 다녀옴. 구경 잘하고 집에 오니 벌써 10시가 다돼가고 있었다. 손 씻고 옷 갈아입고 자려고 누웠는데 또 똥꼬 아프다고 울었다. 잠들면 약 좀 발라줘야 할 듯. 엄마가 달래 가며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