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10.15/D+1032] 33개월 26일차 금요일

Ryan Woo 2021. 10. 15. 22:29

어제 잠든 시간 : 23: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10:0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50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밤 줍기 체험하는 날이다. 백신 맞은 부모님들은 참석 가능하다고 해서 아침에 같이 체험학습하고 회사 갈 생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전에 쉬시라고 함. 일어나서 간단히 아침 과자랑 간식 먹었다. 준비하면서 집에서 엄마랑 아빠랑 놀았다. 엄마가 오늘 아기한테 엄마랑 아빠랑 밤 줍기 같이 가는 날이라고 알려주니까 아기도 기대를 많이 한 듯하다.
 어린이집 갈 시간쯤 되니까 날씨가 흐리더니 비가 조금씩 왔다. 결국 오늘 행사 취소 문자가 왔다. 아기한테 엄마가 잘 설명했지만 왠지 실망을 한 것 같다. 결국 엄마가 안아서 어린이집 같이 갔다. 어린이집 들어갈 때 울면서 들어갔다. 아기가 많이 실망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았다. 아기가 이제 제법 잘 알아듣고 감정도 다양하게 생기는 것 같다. 그렇지만 못 간 것은 역시 우리도 속상했음.
 아기 데려다주고 출근했다. 오늘은 아빠는 일이 많아서 늦퇴예정. 오후에 전화해보니 울면서 들어갔지만 놀기는 잘 놀았단다. 집에 와서도 응가 잘하고 할머니랑 잘 놀고 있단다.
 엄마 먼저 퇴근하고 아빠도 늦게 퇴근했다. 지하철 내릴 때쯤 엄마한테 전화 왔는데 아기 데리고 놀이터 간단다. 놀이터 가보니 엄마랑 신나게 그네 타고 있었다. 그네 좀 타다가 시간이 9시 반이 넘어가고 있어서 그만 들어가자고 했다. 들어오자마자 손 씻고 바로 자려고 누워서 금방 잠들었다. 이번 주는 평일에 많이 못 놀아줘서 주말에 잘 놀아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