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14/D+909] 29개월 27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6. 15. 23:11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5:0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어제 낮잠도 안 자고 해서 늦게까지 푹 잘 줄 알았더니 5시도 안돼서 엄마 깨웠다. 엄마가 나가서 달래다가 포기함 5시쯤부터 일어나서 엄마랑 놀다가 6시에 놀이터 가재서 부랴부랴 챙겨서 산책 나왔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슈퍼는 못 가고 놀이터 3군데 돌고 왔다. 아침에 선선해서 좋았지만 너무 잠을 못 자서 엄마도 아빠도 피곤했다. 아기도 피곤할 것 같은데 신나게 놀았다. 산책하고 들어와도 겨우 7시였다. 아빠가 밥 차려주고 아기 주려고 새로 산 미니 핫도그도 만들어 줬는데 아기는 안 먹음. 엄마랑 아빠만 토스트 만들어 먹었다. 유독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해서 엄마랑 놀다 보니 할머니 오셨다. 그런데도 안 떨어지려고 해서 결국 9시 종 치고 겨우 나왔다. 엄마가 엄청 피곤했다. 회사 도착할 때쯤 전화해보니 엄마 아빠 가고 나서 울먹울먹 했단다. 주말에 엄마랑 잘 놀았는데 막상 엄마 회사 가니까 많이 아쉬웠나 보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린이집에서 졸아서 활동 제대로 못했단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놀았으니 당연한 듯. 낮잠은 푹 잤단다. 엄마가 좀 일찍 들어와서 아기랑 놀아줬다. 아빠는 오늘 회식이라 1차만 먹고 집에 9시쯤 들어왔는데 엄마랑 막 자려고 준비 중이었다. 조용히 들어와서 있으니 곧 잠들었다. 엄청 힘든 하루였다. 아기가 점점 엄마랑 더 붙어있으려고 해서 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