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15/D+910] 29개월 28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6. 15. 23:20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3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00

 날씨가 흐리더니 새벽부터 비가 왔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오늘 엄청 늦잠 잤다. 어제 안 자고 일찍부터 놀더니 많이 피곤했나 보다. 어두운 게 늦잠 자는데 효과가 좀 있나 싶다. 아기가 거실에서 자기 때문에 여름에 금방 밝아져서 일찍 깨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엄마 준비 다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오셨는데도 안 일어났다. 8시 30분 지나서 겨우 일어났다. 아기랑 좀 같이 있다가 천천히 나오려고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일찍 보내줘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출근했다. 어제처럼 울먹일까 걱정했는데 오늘은 늦게 일어나서 아기도 준비하고 챙겨서 어린이집 가느라 그렇지는 않았나 보다. 회사 도착해서 전화해보니 시간보다 약간 이르게 어린이집 잘 갔단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잘 놀았단다. 아기가 좋아하는 친구 뒤에가서 냄새 맡고 손잡고 놀았는데 아기가 매우 만족하는 표정이었단다. 오늘은 엄마도 아빠도 좀 늦게 오는 날인데 아빠가 먼저 왔으나 집에 9시 넘어서 도착했다. 할머니랑 노느라 정신없었음. 엄마 기다리느라 안 자는 거 같은데 엄마는 오늘 일이 있어서 더 늦게 온다고 해도 안 듣고 계속 할머니랑 놀았다. 어쩔 수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 먼저 가라고 하고 아빠랑 좀 더 놀았다. 엄마 늦게 온다고 살살 달래셔 11시에 겨우 재웠다. 이번 주는 엄마 아빠 바쁜 주라 아기랑 많이 못 놀아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