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13/D+908] 29개월 2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6. 13. 21:02

어제 잠든 시간 : 23:5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20

 어제 엄청 늦게 자서 아침에 9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슈퍼 가자 그래서 부랴부랴 챙겨서 집을 나섰다. 이제 매우 덥다. 아침에도 더워서 땀이 뻘뻘 났다.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서 좀 마시다가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로 향했다. 뒷 놀이터 가자 그래서 뒷 놀이터로 갔다. 여긴 사람이 없어서 좋은데 벌레가 너무 많아서 문제다. 어제 모기한테 좀 뜯겼는데 여기서 다 뜯겼다. 그래도 아기가 가자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가야지... 가서 아빠랑 나란히 앉아서 주스 드링킹 했다. 주스 먹고 미끄럼틀 올라가서 한참 놀았다. 다음은 작은 놀이터 가자 그래서 작은 놀이터 갔다. 이제는 사다리로 올라가는걸 더 좋아하는데 아직은 혼자서 완전히 올라가지 못해서 뒤에서 잡아줘야 한다. 그래도 제법 잘 올라간다. 신체 능력이 좀 향상된 것 같다. 올라가서 암벽 타고 거꾸로 내려오고를 몇 번을 했다. 역시나 내려오는 것도 불안해서 잡아줘야 한다. 거꾸로 내려오는 게 재밌나 보다. 집에 가려고 했는데 이번엔 큰 놀이터 가자 그래서 또 큰 놀이터로 갔다. 단지 끝에서 끝까지 두 번이나 왔다 갔다 함. 큰 놀이터에서 개미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한 시간 넘게 산책함. 아기 먼저 씻기고 옷 갈아 입혔다. 아빠도 샤워 좀 했다. 오늘은 차이나 타운 가보려고 아침부터 이야기했더니 가자 그래서 씻고 나서 가자고 했더니 안 간단다. 결국 차이나타운은 포기. 아기 배고플 거 같아서 얼른 밥해서 점심에 가까운 아점 먹었다. 오늘은 웬일로 집에서 놀려 그래서 밥 먹고 집에서 블록 놀이하고 놀았다.
 오후에 뭐할까 고민하다가 케익먹자 그래서 케이크 파는 카페로 향했다. 집 앞에 새로 생긴 카페에 테라스가 있어서 가봤는데 너무 더워서 테라스는 못쓰겠고 케이크도 안 팔았다. 대실패. 내려와서 건너편 파리바게트 갔다. 초콜릿 케이크 하나 사서 아기 먹고 엄마는 커피 한잔 드링킹 했다.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도 힘들었다. 얼른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한숨 돌리니까 이번에는 스타필드 가잔다. 점심도 지나고 해서 사람좀 적을 줄 알고 스타 필드로 향했다. 차가 1킬로 밖까지 줄 서있었다. 날이 더워서 다들 실내로 들어온 듯. 안에 사람 엄청 많았다. 조금 구경하고 나니까 빠빠먹자그래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가락국수랑 돈가스 잘 먹고 나와서 평소대로 구경할 거 다 하고 나왔다.
 집에 오니 7시가 좀 넘었다. 적당히 정리하고 재울려고 했는데 또 슈퍼 가잔다. 자전거 태워서 또 나왔다. 아침이랑 똑같이 한 바퀴 돌고 왔다. 역시나 한 시간 넘게 걸림. 엄마 아빠도 무지 힘들었다. 씻기고 재우려고 보니 이미 9시가 넘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