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09/D+904] 29개월 22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6. 9. 20:5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4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4: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일찍 잠 들고나서 자다가 작은 푸우가 손에 안 잡혔는지 깼다. 아빠가 찾아 줬는데 엄마 찾아서 엄마가 자다가 나와서 같이 잤다. 엄마랑 같이 자면 확실히 늦게까지 푹 자는 것 같다. 오늘도 알람 시간 좀 지나서 일어났다. 역시나 할머니 곧 오셨다. 엄마 머리 감는 동안 손 씻고 엄마 머리 말리는 동안 아빠랑 브리 언니 영상 봤다. 오늘은 엄마 잘 보내줘서 엄마 먼저 출근했다. 아빠는 재택이라 같이 준비하고 자전거 끌고 9시 30분에 집을 나섰다. 이제 등원은 확실히 자리가 잡힌 것 같다. 교회 공사 좀 빨리 끝냈으면 좋겠는데 애들 등원하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시끄럽게 땅 파고 있었음. 어린이집 잘 도착해서 잘 들어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잘 놀다 왓단다. 오자마자 응가하러 들어갔단다. 오늘은 체육활동하는 날인데 역시나 처음엔 머뭇 거리더니 친구들 노는 거 보고 같이 신나서 잘 놀았단다. 장애 인식 교육 같은 것도 했나 본데 사진 찍어놓은 거 보니 영상 보면서 이야기 듣는 방식인 것 같다. 이번 어린이집은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많이 해보는 게 좋은 것 같다. 단점은 돈이 좀 든다. 아무튼 잘 놀고 온 것 같다.
 퇴근하고 올라가보니 벌써 저녁 먹고 목욕도 다했다. 슈퍼 가서 주스 사 와서 그거 먹고 있었다. 엄마도 오는 중이라고 해서 엄마 기다리는 동안 아빠랑 놀았다. 영상 좀 보다가 버스 타고 목마도 좀 타고 까꿍놀이도 좀 했다. 엄마 오니까 엄마한테 딱 붙어서 안 떨어지려고 했다. 저녁 먹는데도 계속 안겨 있었음. 저녁 다 먹으니까 엄청 졸린데도 엄마한테 놀이터 가자 그래서 또 자전거 끌고 나왔다. 슈퍼 가자 그래서 또 주스 사서 광장에서 한잔 마시고 작은 놀이터만 갔다 가자 그래서 작은 놀이터 가서 미끄럼틀 한번 타고 들어왔다.
 집에 오니까 피곤한지 손씻고 옷 갈아 입고 엄마랑 자러 금방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