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06/D+901] 29개월 1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6. 6. 22:19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4:30 ~ 16:4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3:00

 오늘도 적당한 시간에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슈퍼 가자 그래서 준비해서 자전거 타고 슈퍼로 향했다. 8시 좀 넘은 시간이라 다행히 문 열려 있었다. 주스 하나 사서 광장 의자에서 드링킹 하고 놀이터 다 다녀왔다. 놀이터 다녀와서 엄마랑 블록놀이하면서 엄청 신나게 놀았다. 아빠가 아침으로 토스트 해줬는데 쓱 보더니 안 먹었다. 엄마랑 아빠랑 둘이서 다 먹었다. 바나나 우유도 갈아서 줘봤는데 역시나 쓱 보더니 안 먹음. 평소에 하던 거만 하고 새로운 거는 잘 시도 안 하려고 한다. 엄마 닮았음. 엄마랑 집에서 그림 그리고 블록 놀이하고 엄청 신나게 놀았다. 새로운 거 먹으러 가보려고 점심에 맛있는 거 먹자고 했더니 스타필드 가잔다. 역시 새로운 거 안 하려고 함. 준비해서 스타 필드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빠빠먹자 그래서 오늘도 사보텐으로 향했다. 가락국수 큰 거랑 돈가스 시켜서 엄청 알차게 잘 먹음. 먹고 나와서 스타필드 엄청 돌아다녔다. 늦게 와서 사람도 엄청 많아서 뛰어다니는데 부딪힐까 봐 케어하느라 힘들었다. 엄마도 업어주다가 진이 다 빠짐. 마지막에 자꾸 엄마 때려서 강제로 들처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 때리는 게 조금씩 덜해지기는 하지만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 자기 급할 때는 일단 엄마 때리고 본다. 거기다 이제 엄마 밀고 당기기까지 해서 엄마는 무척이나 힘들다.
 강제 연행해서 집에 와보니 2시 반이 다됐다. 다들 진이다 빠져서 오자마자 손만 씻기고 강제로 재웠다. 엄마랑 아빠도 힘들어서 뻗음. 한숨 자고 5시좀 안돼서 일어났다. 5시 전에 아기도 깨웠다. 오후에도 산책 가자 그래서 산책 다녀왔다. 아침이랑 똑같이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서 마시고 놀이터 돌고 왔다. 요즘 저녁밥을 잘 안 먹어서 짜파게티 해줬는데 처음엔 맛있어서 잘 먹더니 많이 안 먹었다. 결국 엄마랑 아빠랑 다 먹음. 먹고 나서 엄마랑 색종이 찢고 블록 놀이하고 집에서 신나게 잘 놀았다. 시간이 좀 남아서 뭐하띾 물어봤더니 또 스타필드 가잔다. 결국 저녁에도 스타필드 다녀왔다. 엄마한테 계속 업어달라 그래서 엄마는 체력 다 빠졌다. 업혔다가 내려서 뛰어다니고 또 다음 장소 갈 때 업어 달라 그러고 내려서 뛰어다니고 반복했다. 아빠가 목마 태워준다니까 그건 또 싫다고 엄마 때렸다. 자기 싫은 거 하면 엄마부터 때리고 보는데 잘 안 고쳐져서 걱정이다.
 볼 거 다 보고 할 거 다 하고 9시 넘어서 출발해서 집에 10시 돼서 도착했다. 오자마자 손 씻고 옷 갈아 입고 자러 들어갔다. 엄청 힘든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