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6.02/D+897] 29개월 15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6. 2. 21:27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3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오늘도 잘 자고 적당한 시간에 잘 일어났다. 새벽에 엄마 불러서 엄마가 나가서 같이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간식으로 요구르트 하나 먹었다. 엄마랑 칠판에 그림 그리고 놀다 보니 금방 할머니 할아버지도 오셨다. 엄마는 준비해서 먼저 출근했다. 오늘은 다행히 떼 많이 안 부리고 잘 보내줬다. 할머니랑 노는 동안 아빠도 준비했다. 요즘은 아침 라디오에서 시간마다 땡 하는 거 좋아해서 9시 땡 따라 하는 걸 좋아한다. 이래저래 말은 엄청나게 늘었지만 아직 대화가 되지는 않는다. 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거나 자기가 하는 거 따라 하라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보챈다. 주말에 새로 산 라이언 티셔츠랑 청바지 입혀봤는데 엄청 예뻤다. 9시 20분쯤 돼서 준비 다해서 슈퍼 가자 그래서 어린이집 가기 전에 편의점 들렸다. 아기 상어 주스 하나 사들고 자리 앉아서 드링킹 했다. 배가 부른 지 다 먹지는 못했는데 끝까지 먹으려고 해서 잘 달래서 주스 닫고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어린이집이 있는 교회 입구를 공사해서 좀 위험했다. 이런 건 아기들 등원 시간 피해서 하면 좋으련만 별로 그런 건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서 아쉽다. 오늘도 다행히 선생님 보고 잘 들어갔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걱정과는 달리 잘 놀았나 보다. 밥도 잘 먹고 낮잠도 잘 잤단다. 집에 오자마자 응가하는 중이란다. 퇴근하고 8시 좀 안돼서 집에 와보니 역시나 잘 놀고 있었다. 오늘은 오후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어제 갔던 놀이터 또 다녀왔단다. 오늘도 가서 미끄럼틀 터널도 자기가 통과하고 오르막도 자기가 줄잡고 잘 오르락내리락했단다. 미끄럼틀은 비 온 뒤에 너무 더러워서 못 탔다고 함. 산책 잘하고 집에 와서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해서 저녁밥은 많이 안 먹었단다. 요즘은 아빠 아이스크림 꺼내와서 자꾸 달라고 한다. 당분간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못살듯 싶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또 슈퍼 가자 그래서 집 앞 슈퍼 다녀왔다. 주스 한잔 먹고 집 앞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한번 타고 집으로 들어왔다. 잘 시간이라 손 씻고 옷 갈아 입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다행히 새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니 이번 주는 아빠가 같이 등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