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30/D+894] 29개월 12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5. 30. 20:4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0:00

 아기가 새벽에 깼는데 엄마가 다시 재워서 아침에 꽤 늦게까지 잤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저귀 갈아주면서 보니 응가를 해놨다. 언제 했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오늘 과제하러 가봐야 해서 아기랑 조금 놀다가 내려갔다. 아침에 엄마랑 안 떨어지려고 떼 많이 부렸다. 아빠랑 브리 언니 영상 보고 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 오셨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롯데몰 놀이터에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가려고 했는데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가는 동안 롯데몰 가자고 열심히 꼬셔서 롯데몰로 향했다.
 오픈 시간에가서 역시 사람도 없고 좋았다. 옥상 올라가 보니 날씨도 좋았다. 아기도 신나서 버스 미끄럼틀로 뛰어갔다. 비 온 게 아직 덜 말라서 물티슈로 의자랑 미끄럼틀 닦아 줬다. 신나서 잘 놀았다. 조금 놀다 보니 햇볕이 제법 뜨거웠다. 한 30분 노니까 배고프다고 빠빠먹으러 가자 그래서 내려와서 같이 칼국수 먹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은 같이 처음 와보는데 아기는 많이 와봐서 익숙하게 잘 먹었다. 밥, 국수, 떡갈비 엄청 많이 먹었다. 잘 먹어서 할머니 할아버지 깜짝 놀라심. 밥 먹고 내려와서 타요도 탔다. 할머니가 옆에서 아기 옷보더니 반팔티랑 청바지 사주셨다. 집에 와서 입혀보니 예쁘게 잘 맞았다. 또 내려와서 물고기도 보고 푸우도 보고 볼 거 다 보고 왔다. 마트 잠깐 들려서 아기 시리얼까지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1시 좀 안되서 집에 왔는데 졸려해서 다 같이 불 끄고 누웠다. 자는 줄 알았는데 잠 안 자고 부스럭거리고 돌아다녔다. 결국 낮잠 못 자고 그냥 다 일어났다. 오후에는 아빠랑 할아버지랑 슈퍼 다녀왔다. 슈퍼 갔다가 놀이터에 미끄럼틀 타러 갔는데 동네 꼬마들 다 나와서 놀고 있었다. 우리 아기도 미끄럼틀 올라가서 한 리 차지했는데 역시 큰애들이 있으니까 치여서 잘 못 놀았다. 놀이터 두 곳 다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까 낮잠 안자서 역시나 엄청 졸려했다. 할머니랑 목욕하고 저녁시간 돼서 저녁 먹었다. 저녁은 많이 안 먹고 할머니가 새로 끓여준 국물만 엄청 먹었다. 엄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졸린 눈 비벼가며 엄마 기다렸다. 6시 좀 넘어서 엄마 올라와서 엄마랑 잠깐 놀고 7시에 자러 들어가서 8시 좀 안돼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