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27/D+891] 29개월 9일차 목요일

Ryan Woo 2021. 5. 27. 22:01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조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알람 듣고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깨웠다. 아빠가 엄마 자리에서 자고 있어서 조금 실망한 듯. 어쨌든 엄마 깨우자마자 슈퍼 가잔다. 밖에 날씨를 보니 비가 좀 내리고 있었다. 그래도 가자 그래서 우산 챙겨 들고 나섰다. 엄마가 아기 업고 아기가 엄마 우산 씌워주고 아빠도 옆에서 우산 쓰고 편의점 다녀왔다. 어젯밤에 모기 잡느라 아빠가 매우 피곤했다. 피곤한 거만 없었어도 비 오지만 아침 산책이 나쁘지 않았을 텐데 피곤해서 영 힘들었다. 다녀오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도 금방 오셨다. 오늘은 다 같이 늦은 관계로 준비해서 아기 어린이집 같이 데려다주고 나왔다. 선생님들 드리려고 케이크 하나 선물로 가져다 드렸다. 곧 폐원이라 다들 고생하셔서 별건 아니지만 작게나마 선물 준비했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할머니가 데리러 갔는데 늦게 나와서 알고 보니 케이크 먹다가 늦게 나왔단다. 오늘 동생반 아기가 생일이라 생일잔치했단다. 우리 아기는 케이크를 엄청 좋아해서 또 엄청 많이 먹었나 보다. 집에 오자마자 응가 시전 했는데 응가하고 나서 기저귀 자기가 뜯는 바람에 또 여기저기 응가 묻혔단다. 할머니께서 고생 좀 하심.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왔더니 역시나 잘 놀고 있었다. 저녁 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스타필드 다녀왔다.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같이 가는 건 처음이다. 평소처럼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같이 잘 구경하고 오셨다. 원래 목적은 아기 세발자전거 살만한 거 보러 간 거였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다른데 가보기로 했다. 세발자전거는 할머니가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추천을 받더니 사자고 하신 거였다. 9시 30분에 집에 와서 손 씻고 바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