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29/D+893] 29개월 11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5. 29. 19:40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9: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0:30

 새벽 5시쯤 깼는데 엄마 찾아서 엄마가 나가서 같이 다시 잤다. 덕분에 9시까지 푹잠. 아빠는 피곤해서 좀 더 잤다. 요즘 부쩍 모기가 많아진 것 같다. 아기가 엄멍 물렸음. 이제 모기향 피우고 자야 할 듯.
 10시쯤 돼서 슈퍼 가자 그래서 슈퍼 다녀왔다.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서 아파트 광장에 앉아서 드링킹 하고 작은 놀이터, 큰 놀이터 다녀왔다. 한 시간 넘게 놀다 온 것 같다. 집에 들어오니까 벌써 점심이 다 됐다. 점심 어떡할까 고민하는 중에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 필드로 향했다.
 스타필드에 12시 좀 넘어서 도착했다. 이 시간대에 와보긴 처음인데 역시나 사람 엄청 많았다. 배고플 시간이라 바로 사보텐 갔는데도 대기가 좀 있어서 기다렸다. 오늘은 미니 가락국수 대신 가락국수 정식을 시켜봤다. 아기가 혼자서 거의 다 먹었다. 돈가스도 야무지게 먹고 단무지도 야무지게 먹음. 엄청 잘 먹고 나왔다. 피곤해해서 집에 갈 줄 알았는데 올라가서 터널도 보고 푸우도 보고 다시 돌아와서 세면대도 가고 엄청 돌아다녔다. 결국 3시 넘어서 나왔다. 엄청 오래 있었음.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는 길에 저녁거리 장도 봐왔다.
 집에 와서 아빠는 바로 저녁 준비하고 엄마랑 놀았다. 티브이에서 여름 카레 하는 법을 봐서 그거 만들어줬는데 색깔 보더니 아기는 안 먹었다. 대 허무했다. 엄마랑 아빠랑 알차게 먹음. 엄마 내일 과제하러 가야 해서 도시락 싼다고 김밥 말았다. 아기도 옆에서 같이 앉아서 주먹밥 먹었다. 김밥 말아서 줘봤는데 김밥은 먹다가 뱉었다. 그러더니 엄마 옆에서 김밥용 단무지만 스틸해서 먹었다. 엉망진창으로 저녁 먹고 블록놀이 조금 하다가 낮잠을 안 자서 7시 반쯤 자러 들어갔다. 아기 텐션도 높고 고집도 세고 돌아다니가 도 엄청 돌아다녀서 역대급으로 힘든 주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