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23/D+887] 29개월 5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5. 23. 23:12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5:00 ~ 18: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50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 깨워서 슈퍼 가잔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가려고 하는데 아기가 먼저 나가 있다가 현관에 있는 비눗방울 다 쏟았다. 아침부터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버렸다. 아기한테 짜증을 내지 않아야 하는데 후회가 많이 됐다.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들고 와서 아파트 단지 광장 벤치에 앉아서 드링킹 하면서 한숨 돌렸다. 요즘은 엄마한테 업히는 걸 좋아해서 대부분 업혀 다닌다. 엄마도 아기 업어 주는 것을 좋아하긴 하는데 약간 힘들어 보인다. 아침 산책하고 돌아와서 시리얼 먹고 치즈는 먹는 둥 마는 둥 해서 조금 먹고 버렸다. 엄마한테 밥 달라 그래서 김에 싸서 차려줬더니 그것도 얼마 안 먹음. 집에서 블록 놀이하고 그림 그리기 하고 놀다가 점심때 다 돼서 스타필드 가자 그래서 스타필드 다녀왔다. 밥을 먹고 와서 밥은 생략하고 한 바퀴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프레즐 사달라 그래서 프레즐 사서 나눠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2시 좀 넘어서 와서 바로 낮잠 재웠다. 아빠도 같이 밖에 누워서 재웠다. 3시 다돼서 겨우 재웠다. 5시에 깨워봤지만 잘 안일어 났다. 주변에서 시끄럽게 집안일해도 안 일어났다. 6시쯤 되니까 뒤칙이면서 겨우 일어남. 일어나서 슈퍼 가자고 해서 또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 먹고 놀이터도 한 바퀴 돌고 왔다. 큰 놀이터에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와 부모님을 만났다. 친구도 다행히 이번 어린이집 이동 때 같이 간다. 서로 안도하고 인사하고 돌아왔다. 친구는 남자 아기고 아직 쑥스러워서 같이 놀지는 못한다. 안녕도 겨우 했음.
 집에 돌아와서 아빠가 저녁 차려줬다. 어제 남은 짜장이랑 할머니가 해주신 반찬들로 저녁 알차게 챙겨 먹었다. 저녁 먹고 낙서하고 브리언니 영상 보고 놀다가 9시에 롯데몰 가자 그래서 롯데몰 가서 문 닫을 때까지 놀다가 나왔다. 집에 10시 좀 넘어서 들어와서 손 씻시고 바로 재웠다. 11시 다돼서 겨우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