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19/D+883] 29개월 1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5. 20. 10:21

어제 잠든 시간 : 21:4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4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간식 먹고 놀다가 편의점까지 다녀왔다. 주스 한잔 마시고 온 모양이다. 오늘 석가탄신일이라 뭐할까 고민하다가 장인어른께 연락이 와서 놀러 오라고 하셔서 급 인천 갈 준비 했다. 11시쯤 출발해서 점심에 인천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아기는 신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았다. 점심을 배달시켜놔서 배달 오는동안 할아버지랑 사탕 먹고 신나게 놀았다. 이제 익숙해서 할머니 집 돌아다니면서 자기 마음대로 잘 논다.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서 먹여봤는데 탕수육은 잘 안 먹고 짜장면은 맛있는지 제법 먹었다. 백김치도 엄청 먹음. 밥 먹고 할아버지한테 사탕 달라고 딱 붙어 있었다. 오늘 날씨가 좋아서 아파트 공원 산책 다녀왔다. 아빠는 피곤해서 낮잠 자는 동안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다녀왔다. 꽃구경이랑 하트 그네 구경 잘하고 사진도 잘 찍고 잘 놀다 왔다.
 다녀와서 낮잠 잘줄알았더니 안 자고 계속 놀았다. 중간에 응가도 하고 해서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엄청 잘 놀았다. 엄마가 잘 놀아줬지만 아침부터 계속 놀아줘서 힘들어했음. 저녁쯤 돼서 또 힘주더니 기저귀 안차고 네 번째 응가를 했다. 게다가 제법 많이 했는데 치우다가 아기 손에 묻었는데 그걸 엄마 얼굴 만져서 엄마 얼굴에도 묻어버렸다. 한바탕 난리 치고 겨우 치웠다. 하루에 응가를 네 번이나 했다. 요즘 유산균이 맛있는지 많이 먹어서 그런가 싶다.
 저녁은 할아버지께서 고기구워주셔서 고기 먹고 아기도 응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저녁 잘 먹었다. 이제 정리하고 집에 가려고 하니까 피곤해졌는지 이불 펴고 드러누웠다. 집에 가서 자자 고해도 안 간단다. 겨우 달래서 데리고 나왔다. 집에 9시쯤 도착했는데 차 안에서 잘 자다가 또 깨서 엄마가 열심히 재웠다. 요즘 낮잠을 안 자려고 해서 걱정이다. 응가도 갑자기 너무 많이 해서 괜찮으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