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17/D+881] 28개월 29일차 월요일

Ryan Woo 2021. 5. 17. 21:26

어제 잠든 시간 : 19: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1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2:30

 낮잠도 안 잤는데 밤에 잠 안 자고 자꾸 엄마랑 놀려고 해서 몇 번 주의를 줘서 겨우 재웠다. 아침에 6시 30분에 일어나서 엄마 데리고 나갔다. 엄마랑 놀다가 슈퍼 가자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나왔다. 비가 조금 와서 우산 들고 나왔다. 편의점 가서 주스 한잔 드링킹 하고 왔다. 오늘도 병원에 가야 해서 병원 가야 한다고 했더니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단다. 그래서 좀 더 기다려 줬다. 아기가 준비가 됐는지 가자고 그래서 병원 다녀왔다. 병원에서는 여지없이 울었음. 그래도 지난번보다는 조금 덜했다. 가래약 받아왔다.
 엄마 출근시켜주고 집에와서 아빠랑 할머니 손잡고 어린이집 갔다. 주말부터 브리 언니 노래 흉내 내더니 '월 로스가 아아~ 했어.'라고 이야기한다. 새로운 표현들을 점점 익혀서 말하고 있다. 단, 아직 대화는 안된다. 일방적으로 하고 싶은 말 하거나 다른 사람한테 시키거나 엄마나 할머니가 하는 간단한 부탁이나 심부름은 알아듣고 할 수 있는 정도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린이집에서도 잘 놀다 왔단다. 일 마치고 올라가보니 벌써 저녁도 먹고 씻고 텐션 좋게 놀고 있었다. 요즘 문제는 엄마를 자꾸 때리는 것.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안 해주거나 뭔가 요청할 때 자꾸 엄마 팔다리를 때린다. 이 시기 아기들이 원래 이런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좀 찾아봐야 할 듯. 오늘 일찍 마쳐서 스타필드 다녀왔다. 저녁 먹었는데도 자꾸 빠빠먹자 그래서 프레즐 사줬다. 지난번에 사주니까 엄청 맛있게 잘 먹어서 오늘도 사줬더니 신나서 잘 먹었다. 탄산 빠진 레모네이드도 잘 먹었다. 신나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9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