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5.16/D+880] 28개월 28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5. 16. 18:55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2번, 보통,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9:30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깨워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도 같이 일어나서 놀았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왔다. 8시쯤 슈퍼 가자 그래서 우산 쓰고 집을 나섰다. 아기가 자기가 우산 쓴다고 그래서 엄마가 업고 아기가 우산 쓰고 슈퍼로 향했다.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해주심. 주스 하나 사들고 집에 왔다. 씻고 나와서 어제 아빠가 만들어둔 짜장으로 아침 먹었다. 아기랑 엄마랑 맛있는지 잘 먹었다. 조금 남은 거 아빠가 마저 먹고 치웠다. 오늘은 어디 가자고 안 해서 집에서 놀았다. 블록 놀이하고 아빠랑 브리 언니 영상도 보고 핫도그도 먹고 놀았다.
 점심때쯤 엄마가 피곤하다그래서 엄마 재우고 아빠랑 놀았다. 점심으로 가락국수 만들어줬는데 응가 신호가 오는지 먹으면서 힘줬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힘줘서 점심은 제대로 못 먹었다. 한 30분 정도 힘주고도 안 나왔다 그래서 잘 타일러서 기저귀 벗겨보니 중간 정도 사이즈 것이 두 개나 나왔다. 엄청 된똥이 나와서 힘은 힘대로 주고 잘 안 나온 듯. 깨끗이 닦고 씻겨줬다. 슬슬 졸릴 때가 됐는데 안 잔다 그래서 아빠랑 좀 더 놀다가 엄마 깨워서 데리고 나왔다. 엄마랑 노는 동안 아빠가 좀 잤다.
 잠결에 들어보니 또 응가 하려고 힘주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엄청 왕건이를 했는지 엄마가 신나서 아빠 불러서 깨웠다. 나가보니 색깔도 좋은 왕건이를 눴다. 잘 닦고 씻기고 나니까 아기도 컨디션이 좋아졌는지 엄청 신나 했다. 일주일 내내 작은 응가만 해서 걱정했는데 속이 다 시원함. 롯데몰 가자 그래서 롯데몰로 향했다.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 빠빠먹으러 가자 그래서 올라가서 칼국수 한 그릇 했다. 밥 먹고 나서 푸우 보러 가자 그래서 지하 1층 다이소로 향했다. 다이소 입구에 있는 비닐 가방을 집어 들더니 어깨에 착 매고 엘사 핸드백도 찾아서 반대편에 매고 다이소 휘젓고 다녔다. 요즘 들어 핸드백에 관심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여자 아기라서 그런가 싶다. 색종이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낮잠을 안 자서 집에 와서 손 씻고 치카하고 옷 갈아 입히고 일찍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