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21/D+855] 28개월 3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4. 21. 22:27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20 ~ 15:30
낮잠 : 13:2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3:00

 아침에 평소와 같이 준비했다. 오늘도 엄마 안 보내 주려고 엄마 붙잡고 놀다가 할머니가 깨 먹자고 꼬셔서 그제야 엄마 회사 다녀오라고 해줬다. 도착할 때쯤 전화해보니 많이 늦지 않고 제시간에 갔단다. 요즘은 제 시간이 9시 20분 정도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어린이집에서 과자를 잔뜩 가져왔단다. 박스에서 과자를 꺼내기 놀이를 했는데 친구들이 박스에서 꺼내서 가져다 놓으면 우리 아기는 친구들이 꺼내 놓은것을 다시 담았다고 한다. 꾀를 잘 부리는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응가가 마렵지 않고 컨디션도 좋아서 엄청 잘 놀았단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컨디션이 좋으면 자기가 스스로 밥도 먹고 간식도 먹고 하는데 응가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으면 선생님이 떠먹여 줘야 먹는단다.
 퇴근할때 전화해보니 목욕하고 있단다. 응가가 슬슬 마려운 것 같지만 엄청 마려운 게 아니라 집에서도 잘 놀았단다. 아빠 도착해서 씻고 같이 손유희 영상 봤다. 아빠 오니까 그거 보고 싶어서 핸드폰 거치대를 블록으로 만들어놨는데 그거 들어서 영상 보는 자리에 딱 가져다 놓았다. 같이 영상 보고 많이 졸려해서 할머니랑 자러 들어갔으나 할아버지가 부스럭거리셔서 결국 실패. 9시 반에 엄마 와서 엄마랑 10시 넘어서 까지 놀다가 겨우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