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20/D+854] 28개월 2일차 화요일

Ryan Woo 2021. 4. 20. 21:34

어제 잠든 시간 : 23: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어린이집 : 09:2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조금
오늘 잠든 시간 : 23:00

 어젯밤에 엄마랑 논다고 떼써서 늦게까지 놀다가 결국 11시 넘어서 잠들었다. 아침에 늦잠 잘 줄 알았는데 6시 30분에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빠는 좀 더 잤다. 컨디션이 좋아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서 엄마랑 신나게 놀았다. 엄마 준비하는 동안 아빠랑 손유희 영상 봤다. 이제 노래는 거의 다 따라 하고 율동도 제법 따라 한다. 아빠도 준비하고 나오니까 할머니 오셔서 같이 출근했다. 오늘은 웬일로 엄마 잘 보내줬다.
 회사 도착할 때쯤 전화해보니 이제 막 어린이집 보냈다고 하심. 9시 30분에 애들이 대부분 등원을 해서 정신없었다고 한다. 어제 응가를 많이 해서 오늘은 별 걱정 없이 잘 놀 것 같았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벌써부터 응가가 마려워서 어린이집에서 제대로 못 놀았단다. 두 번 정도 응가가 마려워서 쪼그리고 있었단다. 힘줘서 응가하는걸 역시 하지 않는다. 집에 와서는 잘 놀고 있다고 하심.
 퇴근할 때 전화해 보니 놀다가 응가가 마려워서 또 찡찡거렸단다. 그러다가 울면서 조금 힘줘서 했는데 쪼그만한 똥 나왔단다. 그러고 나서 기저귀 안 벗으려고 버텨서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붙잡고 겨우 씻겼다고 하신다. 약도 제대로 못 보고 짜서 넣었다고 하심. 아직 똥꼬가 조금 빨갛다고 한다.
 집에 도착해보니 일단은 잘 놀고 있었으나 응가 때문에 역시나 힘들었다고 하심. 엄마 저녁 먹는데 갑자기 손으로 김치를 집어서 엄마 먹으라고 쑥 내밀었다. 요즘 아기가 말이 좀 더 늘어서 관리실에서 가끔 방송나오는 말도 한번 듣더니 곧 잘 따라한다. 이번에는 소독한다고 방송이 나왔는데 '소독한다'고 잘 따라함. 한동안 응가때문에 아프고 나서 좀 더 큰 것 같다. 응가 못하는 것은 여전히 진행 중.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모르겠다. 한동안 응가할 때마다 씨름해야 할 듯하다. 9시 30분쯤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