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14/D+848] 27개월 27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4. 14. 21:15

어제 잠든 시간 : 21:1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09:30 ~ 15:30
낮잠 : 13:00 ~ 15:00
기분 : 좋음

식사 : 잘 먹음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30

 오늘도 새벽에 깨서 엄마가 같이 자줫다. 푹 자고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엄마 준비하는 동안 아빠랑 놀았다. 엄마 먼저 출근하고 아빠는 오늘 재택이라 천천히 준비하면서 아기랑 놀아줬다. 별건 안 하고 그냥 왔다 갔다 하고 손유희 동영상 봤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셔서 아빠도 준비하고 9시 다돼서 아기도 준비해야 되는데 영 준비 안 하고 딴짓하는 거 할머니가 겨우겨우 옷 챙겨 입혔다. 9시 20분쯤 할머니랑 아빠랑 같이 나와서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어제 응가를 해서 아침에도 역시 컨디션은 좋았다. 날씨는 4월에 한파주의보라 그러더니 좀 쌀쌀했다. 따듯하게 입혀서 보냈다.
 오후에 전화해 보니 밥이랑 간식은 잘 먹었는데 이상하게 기운이 없고 원장 선생님이랑 잘 놀았는데 오늘은 불러도 대답이 없었다고 한다. 할머니 말로는 집에 데리고 와서는 잘 놀고 있는데 선생님들이 좀 걱정했다고 하심. 일단 잘 논다 그래서 일하고 6시에 퇴근해서 올라갔다. 할머니 말로는 그러다가 응가가 하고싶은지 도 불편해했다고 한다. 할머니가 또 응가하자 그러면서 다리 벌려줬더니 딱딱한 거 엄청 많이 했다고 한다. 응가하고 나서 또 기분이 확 좋아져서 잘 놀았다고 한다. 아직 응가하기는 무서운가 보다. 다행히 아파하지는 않았다고 함.
 저녁에 치코바 치킨 시켜서 밥이랑 같이 주니까 잘 먹었다. 할머니랑 엄마 아빠랑 다 같이 밥 먹었다. 잘 먹고 할머니가 목욕하자니까 안 한다고 버티다가 겨우 목욕시켰다. 목욕하러 들어가면 또 물장난하면서 잘 논다. 목욕시켜주고 할머니 할아버지 가시고 오랜만에 엄마 아빠랑 블록 놀이도 하고 트램펄린도 하고 낙서도 하고 잘 놀았다. 9시 맞춰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