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07/D+841] 27개월 20일차 수요일

Ryan Woo 2021. 4. 7. 22:51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어린이집 : 결석
낮잠 : 12:00 ~ 14:30
기분 : 좋음, 똥꼬 중간 아픔

식사 : 잘 먹음
응가 : 못 함
오늘 잠든 시간 : 22:20

 일찍 자더니 새벽 3시 반에 일어나서 엄마한테 불 키라고 생떼 부렸다. 엄마가 나가서 겨우겨우 달래서 자는 시간이라고 해서 30분 넘게 달래 재웠다. 아빠도 같이 깨서 듣다가 잠잠해져서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7시 다돼서 엄마 겨우 일어났다. 일찍 가야 해서 엄마 먼저 준비하고 아빠도 슬 일어났다. 엄마 준비하고 있으니까 아기도 슬 일어났다. 아침부터 또 아프다고 찡찡거려서 사탕 주고 기저귀 벗기고 안아서 영상 조금 봤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조금 일찍 와주셔서 엄마 일찍 회사 보내줬다. 오늘 투표날이라 아빠도 준비해서 조금 일찍 나왔다. 오늘도 계속 아파해서 어린이집은 패스하기로 했다.
 회사 도착할때 쯤 전화해 보니 이상하게 5분 간격으로 계속 아프다고 한다. 할머니도 엄청 힘들어하신다. 너무 아파해서 자기도 약 발라 달라 그래서 약 바르고 노는데 너무 자주 아파한단다. 점심시간쯤 연락이 왔는데 겨우 재웠단다. 자기 전에 겨우 씻겨서 말리고 약 다시 발라 주셨단다. 엄마가 보기에는 그렇게 많이 아프지 않은데 그동안 아파서 약간 심리적으로 아픈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아빠가 봐도 약간 그런 듯. 할머니는 그것은 눈치 채지 못하신 거 같아서 알려 드렸다. 오후에는 할머니도 괜찮다고 많이 알려 주셨다.
 엄마 먼저 퇴근해서 아기랑 블록놀이 하고 놀았단다. 아빠는 늦게 퇴근해서 아기 잘 때까지 기다렸다가 10시 30분에 집에 들어왔다. 엄마 말로는 그동안 너무 아팠어서 심리적으로 아픈 것도 있고 겁먹어서 아픈 것도 있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쿨하게 괜찮다고 계속 알려 줬다고 한다. 내일까지 해보고 효과를 좀 보면 병원 안 가고 효과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병원을 한번 더 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