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04/D+838] 27개월 1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1. 4. 4. 19:41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2:00 ~ 13:30
기분 : 별로, 똥꼬 많이 아픔

식사 : 저녁 제대로 못 먹음
응가 : 계속 지림
오늘 잠든 시간 : 19:30

 어젯밤에 자다가 아프다고 울었다. 엄마가 나가서 같이 잤는데도 두 시간 간격으로 울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응가를 지렸는데 제 때 안 닦아 줘서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을 오후쯤 돼서야 알았다. 일단 아침에 닦아주고 너무 아파해서 억지로 약을 발라 줬다. 옛날에 똥꼬 아플 때 받아온 항생제를 발라 줬는데 이것도 잘못 발라준 것을 나중에 알았다. 어쨌든 채비해서 병원으로 향했다. 주말에도 정상 진료하는 병원으로 향했으나 이건 여기서 봐줄 수 없고 응급실 가라 그래서 그냥 나왔다. 집으로 돌아 가는데 아기가 롯데몰 가자 그래서 롯데몰로 향했다. 아침도 제대로 못 먹어서 가자마자 밥부터 먹었다. 구경 좀 하려니까 또 울면서 아프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벗겨서 보니 똥꼬 주변이 빨갛게 다 일어났다. 어제 관장약을 2번 넣었는데 둘 다  실패해서 주변으로 흘렀는데 그거 때문인가 싶었다. 계속 똥을 조금 지리고 아프다고 울고를 반복했다. 다른 병원을 찾아서 전화해 상태를 말해보니 진료해준다 그래서 그쪽 병원으로 향했다. 예전에도 감기 때문에 주말에 온 적이 있는데 여기가 좀 괜찮은 것 같다. 가만히 보시더니 관장약 때문은 아니라고 하셨다. 다시 생객하보니 새벽에 응가를 하고 제때 안 닦아 줘서 일어난 것 같다. 응가를 안 한 지 3일이 넘어서 이제 할 때가 됐는데 응가하면 아프니까 조금 지리다가 참고를 반복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응가 조금 지리고 아프다고 계속 울었던 거였다. 병원에서 약이랑 연고 타 와서 집으로 오려는데 또 롯데몰 가잔다. 기분도 풀어줄 겸 롯데몰로 향했다. 가자마자 또 아프다고 울었다. 그래서 집에 오려고 했더니 빠빠달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식당에 들어갔는데 또 아프다고 울면서 밥 안 먹음. 엄마랑 아빠랑 허겁지겁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벗겨보니 역시나 조금 지려 있었다. 아파서 잘 닦으려고도 안 해서 겨우 닦이고 씻기고 약발라줬다. 누워서 조금 쉬고 있으면 한 시간도 채 안돼서 또 아프다고 운다. 벗겨보면 또 조금 지렸는데 이제 벗기기도 쉽지 않다. 하도 아프다고 떼써서 억지로 붙잡고 씻기고 갈아주고를 반복했다. 아파도 응가를 시원하게 한 번에 해버리면 좀 나을 텐데 그렇게도 안된다. 결국 이러다가 엄마랑 누워서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