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4.03/D+837] 27개월 1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1. 4. 3. 22:49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5:4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0:00 ~ 12:00
기분 : 보통, 똥꼬 많이 아픔

식사 : 못 함
응가 : 안 함, 몇 번 지림
오늘 잠든 시간 : 22:30

 주말인데 역시나 일찍 일어났다. 문제는 어제부터 힘주면서 응가를 하는데 응가가 안 나와서 엄청 울었단다. 힘을 너무 많이 줘서 똥꼬도 많이 아픈 것 같다. 새벽에 일어나서 엄마 깨워 나가서 좀 놀다가 아침 무렵에 또 힘줬는데 응가를 못해서 울었다. 아주 쪼금 지린 정도다. 힘을 너무 줘서 똥꼬도 많이 아픈지 엄마한테 안겨서 계속 울다가 겨우 진정했다. 원래 아파도 잘 안 우는 아기라 좀 걱정된다. 결국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약과만 몇 개 먹고 일찍 일어나서 울다가 지쳐 10시에 잠들어 버렸다. 아빠도 한건 없지만 피곤해서 같이 잤다.
 12시에 일어나서 점심거리가 마땅치 않아서 찜닭 시켰다. 오는 동안 아기랑 조금 놀다 보니 또 힘주러 들어갔는데 안나와서 울었다. 안 되겠어서 관장을 사 왔는데 넣는 게 미숙해서 제대로 사용 못했다. 두 번이나 했는데 별로 효과를 못 봤다. 어쨌든 응가 시원찮게 하고 또 엄마한테 안겨서 울다가 점심 먹으려고 앉았는데 닭 안 먹는다 그래서 우동 끓여주니까 많이 먹었다. 먹고 나서 또 응가하러 들어갔지만 실패했다. 관장도 실패했다. 엄마한테 안겨서 울다가 좀 진정이 됐는지 인천 할머니 집에 가잔다. 원래 아침에 가기로 했었는데 아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안 가려고 했는데 가자 그래서 짐 대충 싸서 출발했다. 
 차안에서는 음악 들으면서 밖에 구경하면서 잘 갔다. 할머니 댁 도착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조금 놀다가 또 힘주러 갔는데 역시나 실패해서 아프다고 또 울었다. 진정될 때까지 엄마가 달래줬다. 6시에 저녁 먹었는데 역시나 아기는 안 먹으려 그래서 할머니가 사둔 케이크 주니까 케이크는 달라그래서 좀 먹었다. 하도 힘을 줘서 자세를 조금만 잘못 바꿔도 똥꼬 아프다고 운다. 그러다가 7시 넘어서 좀 진정이 됐는지 하트의자 보러 가잔다. 안쓰러워서 비 오는데 우산 쓰고 아기 안고 하트의자 보러 높은 길 올라갔다. 올라가니까 하트의자 보 자바자 집에 가잔다. 앉자고 안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내려와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인사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오니까 이미 9시도 넘었고 잠잘 시간이라 뒹굴 거리다가 엄마랑 자러 들어가서 10시 30분에 잠들었다. 내일 병원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