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1.02.11/D+786] 25개월 24일차 목요일

Ryan Woo 2021. 2. 11. 20:03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잘함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00

 연휴 첫째 날이다. 알람 듣고 아기랑 엄마는 일어나고 아빠는 조금 더 잤다. 일어나 보니 인천 할머니 댁 갈 준비 하고 있었다. 아빠도 준비하고 짐 싸서 인천 할머니 댁으로 향했다. 9시 20분쯤 출발했다. 인천 할머니 댁 가는 길은 터널이 많아서 아기가 신나 한다. 한 시간 정도 되는 거리인데 터널 보고 구경하고 하면 떼 안 부리고 잘 타고 온다. 문제는 카시트에 안 앉는 것인데 앞으로는 카시트 앉는 훈련도 해야 한다.
 인천 도착하니 10시 반쯤이었다. 도착하자마자 할머니랑 잘 놀았다. 할아버지는 마트 다녀오셨는데 사람이 엄청 많아서 오래 걸리심. 먹을 거 사 와서 다 같이 점심 먹었다. 아기도 이것저것 엄청 잘 먹었다. 먹고 나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노는 동안 아빠는 낮잠 좀 잤다. 한 시간 뒤에 일어나 보니 잘 놀고 있었다. 오늘 날씨가 따듯해서 소화도 시킬 겸 하트 그네 타러 가자니까 신나서 가잔다. 아파트 공원 올라가서 하트 그네 타고 모형 멍멍이랑도 잘 놀다 왔다. 연휴라서 그런지 평소 주말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좋았다. 따듯하게 잘 둘러보고 옴. 집에 와서 또 할머니 할아버지랑 신나게 놀았다. 가져간 한복 입고 세배도 해서 세뱃돈도 받았다.
 3시쯤 돼서 설이고 해서 아기 외출복 살려고 모다아웃렛 다녀왔다. 사람이 제법 많았음. 좀 둘러봤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집에 오니 슬슬 저녁때라 고기 구워서 다 같이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나니까 이제 슬슬 졸려했다. 낮에는 아예 잠도 안 오는지 낮잠은 그냥 스킵해버렸다. 커피 한잔 마시고 짐 챙겨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기는 잠들어버렸다. 연휴 첫날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