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0.12.26/D+739] 24개월 8일차 토요일

Ryan Woo 2020. 12. 26. 21:08

어제 잠든 시간 : 23:10
오늘 일어난 시간 : 07:20
어린이집 : 휴일
낮잠 : 14:0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오늘 잠든 시간 : 21:50

 늦게 잤는데 평소랑 똑같이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엄마 불러서 엄마가 놀아주러 갔다. 아빠는 피곤해서 또 더 잤다. 9시에 일어나 보니 역시나 난장판. 엄마가 힘들게 놀아준 것 같다. 아침부터 목욕한다 그래서 목욕도 했다. 잠깐 아빠가 봐주는 사이에 엄마 씻고 아빠도 씻고 오전에 스타필드 다녀왔다. 문 열 때 가서 사람 얼마 없었는데 점심 가까워 오니까 많아졌다.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다들 집에만 있기 지쳤는지 애들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았다. 엘빈즈가 취식이 안돼서 돈가스 먹으러 갔다. 오랜만에 가서 밥 잘 먹고 옴. 피곤해해서 밥 먹고 라이언한테 인사해주고 집에 왔다.
 집에와서 재우려 그랬더니 잠 안 자고 또 소리 지르고 왔다 갔다 했다. 엄마가 피곤해서 먼저 뻗어버리고 방에 들어가서 응가하더니 나오라 그래도 소리 지르고 안 나와서 아빠도 조금 화냈다. 그랬더니 기저귀도 엄마한테 치워 달란다. 엄마가 졸다가 나와서 치웠는데 똥꼬가 또 아픈 것 같아서 약발라줬다. 약 안 바르려고 소리 지르고 떼쓰다가 결국 혼나고 엄마 침대에서 잠들었다. 요즘 슬슬 인내심이 바닥나는 것 같아서 힘들다. 타이르면 말 안 듣고 아직 혼내야 할 시기는 아닌 거 같은데 무턱대고 화낼 수도 없고 답답하다. 아빠도 옆에서 같이 낮잠 잤다.
 아기는 4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고 아빠도 4시 반쯤 일어났다. 엄맘랑 찰흙놀이, 풀 놀이, 낙서하면서 잘 놀고 있었다. 요즘 밥을 잘 안 먹어서 저녁에 카레 해주려고 미리 준비해 놓고 좀 놀다가 시간 돼서 저녁 차려줬다. 밥 타이밍이 좀 안 맞긴 했는데 생각보다 잘 안 먹었다. 케첩 달라그래서 케첩 조금 줬더니 그거만 다 먹었다. 저녁 먹고 좀 놀다가 또 목욕하자 그래서 목욕했다. 다행히 목욕은 잘하고 나왔다. 자기 전에 놀이터 가자 그래서 따듯하게 껴입고 놀이터 다녀왔다. 날씨도 춥고 코로나 때문에 산책하기도 쉽지 않아서 걱정이다. 다녀와서 잘 준비하고 누웠는데 또 잘 안 자려고 떼쓰는데 엄마가 잘 타일러가며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