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23/D+1770] 58개월 4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10. 23. 20:01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5:30
유치원 : 08:55 ~ 16:00
낮잠 : 안 잠
기분 : 보통
식사 : 조금, 저녁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어제 낮잠 자서 일찍 잠이 안 들었다. 한참 엄마랑 꼼지락 거리다가 10시 넘어서 겨우 잠들었음. 그러더니 새벽에 5시 30분에 일어나서 나와서 엄마 아빠가 다 깨웠다. 다시 자라고 했지만 안 자고 혼자서 놀다가 7시 넘어서 엄마 깨웠다. 아빠도 제대로 못 잤다. 아침에 보니 역시나 기침을 많이 했다. 아침에 입맛이 없는지 빵 한 조각 먹고 안 먹었다. 컨디션은 나빠 보이지 않아 준비시켜서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등원 잘했다.
 오후에 유치원에서 연락이 왔는데 열이 39도까지 올랐단다. 일단 약 좀 먹이고 쉬게 해달라고 함. 할머니가 데리러 가고 아빠도 병원 데리고 가려고 급히 집으로 왔다. 할머니랑 택시 타고 온 거 데리고 올라옴. 처음에는 엄청 안 좋았는데 택시 타고 오면서 조금 나아진 것 같다고 하심. 열도 38도로 떨어졌단다. 데리고 바로 병원 갔다. 병원에 아픈 친구들이 많아 대기가 20번이었다. 그냥 앉아서 기다렸다. 앉아 있으니 열도 조금 내리는 것 같았다.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해서 아무래도 뭐 잘못 먹은 것 같았다. 병원에서 약 받아서 집으로 돌아옴.
 집에 와서 저녁 차리는 동안 엄마랑 놀았다. 노는 거 보니 또 조금 괜찮아진 것 같기도 함. 병원에서 배에 가스가 많이 찼다고 군것질하지 말고 밥, 약 잘 먹으라고 했다. 저녁은 잘 먹고 약도 잘 챙겨 먹음. 평소처럼 간식 못 먹게 하니까 서러운지 울었다. 내일까지만 참으라고 달랬음. 한참 달래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잘 자다가 새벽에 깨서 또 열이 나는지 엄마 찾고 울어서 엄마가 간호해 주면서 재웠다. 해열재 먹이고 좀 눕혀놓으니 열이 떨어져서 겨우 다시 재웠다. 내일 다시 병원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