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10.02/D+1749] 57개월 14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10. 2. 19:29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대체 연휴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0:30

 어제 늦게 잤는데 7시 좀 안 돼서 일어났다. 일어나는 시간은 항상 칼 같음. 호텔방이 좀 추운 것 같아서 온도 좀 올리느라 왔다 갔다 했더니 그 소리 듣고 일어난 것 같다. 일어나서 엄마랑 놀고 아빠는 좀 더 잤다. 8시까지 엄마랑 종이접기 한참 했다. 다 하고 나서 밥 먹으러 가자 그래서 밥 먹으러 내려왔다. 8시 조금 넘어서 가니 사람이 많이 있었다. 오늘도 아침식사 거하게 잘 먹었음. 어릴 때부터 호텔 뷔페에 맛 들여서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먹고 올라와서 나갈 준비 해서 10시 30분쯤 롯데월드로 출발했다.
 택시 부르니 빨리 와서 택시 타고 갔다. 아기한테 광안대교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쪾으로 가달라고 했는데 아기는 바닥에서 드르륵 소리 난다고 밖에 안 쳐다봤다. 쓸데없이 예민해서 걱정임. 왜 이렇게 바닥에서 나는 소리에 예민한지 모르겠다. 바닥에서 나는 소리 혹은 큰 소리에 엄청 예민하다. 귀가 밝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좀 덜해져야 할 텐데 걱정이다. 11시에 롯데월드 도착했는데 사람이 제법 있었다. 연휴라 그런 듯. 그래도 서울처럼 엄청나게 많지는 않았다. 날씨는 너무 좋아서 더웠다. 다니기 편하게 전기 유모차 빌려서 그거 타고 안으로 들어왔다. 햇빛이 쨍쨍했지만  다행히 공기는 바람 불어서 괜찮았음. 말하는 나무랑 분수, 광장 구경하고 안쪽으로 들어오니 아기들 타는 놀이기구들이 있어서 하나 태워줬더니 재밌다고 3번이나 탔다. 3번 타고 공연한다 그래서 잠깐 봤는데 아기는 별 관심 없어서 점심 먹으러 갔다. 피자랑 치킨 시켜서 잚 먹었음. 밥 먹고 나와보니 또 퍼레이드 지나가고 있었다 잠깐 봤는데 역시 퍼레이드에는 별 관심 없음. 키즈 놀이터가 있다 그래서 와보니 다들 퍼레이드 보느라 사람 없어서 좋았다. 실내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가 나와서 솜사탕 하나 사 먹고 호텔로 돌아왔다. 4시간 넘게 잘 놀다 왔음.
 돌아오는 길은 차가 많이 막히는 것 같아서 지하철 탔는데 지하철도 사람 많았다. 부산에 3일 있었는데 대중교통도 사람이 많고 택시도 차가 많이 막혀서 왔다 갔다 하기 힘들었음. 지하철 타고 종점까지 와서 택시 불러서 호텔로 돌아왔다. 들어와서 정리 좀 하고 보니 벌써 저녁시간이라 저녁 먹으러 나왔다. 저녁은 또 백화점 식당가에서 먹었다. 밥을 좀 먹여야 할 것 같아서 백화점 9층 식당가에서 한식 먹었다. 솥밥이 나와서 아기도 잘 먹었음. 밥 먹고 나니 졸린지 호텔 가자 그래서 돌아와서 치카 시키고 졸리다 그래서 일찍 재웠다. 3일 동안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나름 잘 놀았다. 내일은 아침 일찍 움직여야 해서 일찍 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