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9.24/D+1741] 57개월 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9. 24. 14:57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침에 7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왔다. 아침에 춥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집 온도 좀 신경 써야 할 듯. 아빠 자는 동안 엄마랑 일어나서 응가도 시원하게 했단다. 아침부터 놀이터 가자 그래서 아쿠아리움 가기 전에 잠도 깰 겸 놀이터 다녀왔다. 엄청 시원하고 좋았음. 아기는 또 도토리에 빠져서 한참 주웠다. 놀이터 가서 그네랑 시소 좀 타다가 들어왔다. 동생이 하나 나왔는데 시소 좀 같이 타주라니까  안 타줌. 사교성 부족해서 걱정임.
 집에 와서 아쿠아리움 갈 준비 해서 출발했다. 오늘 상어 보러 간다고 상어책 가져감. 10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밥 먹고 보기로 했다. 식당이 11시부터라 조금 기다렸다가 돈가스랑 가락국수 먹었다. 아침에 응가하고 배고팠는지 많이 먹음. 배 채우고 나와서 입장했다. 작년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다녀왔는데 영 흥미가 없어해서 얼마 못 보고 나왔다. 그전에도 비슷했음. 이번에는 아기가 먼저 가자고 해서 왔는데 물고기들한테 관심을 조금 보였다. 다양한 물고기, 젤리피쉬 보고 안쪽으로 들어와서 큰 상어도 봤다. 더 안쪽에서 마술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마술 공연은 관심 없는지 조금 보고 나왔다. 아직 마술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다. 올라와서 야외 동물도 봤는데 토끼들이 엄청 컸음. 양 보더니 어제 놀란 게 생각났는지 피해 다녔다. 다시 내려와서 바다코끼리랑 물범을 봤는데 이것도 영 관심 없고 솜사탕에만 관심이 있어서 솜사탕 하나 사 먹었다. 닥터 피시는 겨우 손가락 넣는 수준. 물고기 다가오니 겁나서 금방 뺐다. 마지막으로 정글에서 오리 보고 먹이 주기 조금 하고 나왔다. 천천히 봐도 한 시간 정도면 다 볼 수 있는 코스였음. 바로 옆이 호수공원인데 분수를 틀어줘서 분수보러갔다. 그런데 너무 세게 틀어줘서 아기는 겁먹어서 가까이 못 갔음. 근처 커피숍 가서 초콜릿케이크 하나 먹고 좀 쉬었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각자 쉬기 했는데 엄마가 오늘도 잘 설득해서 4시까지 혼자 놀기 했다. 잘했다고 칭찬 많이 해줬다. 4시부터 아기는 엄마랑 놀고 아빠는 베란다 정리 시작했다. 한 시간 정도 정리하니 정리가 좀 됐다. 저녁은 치킨 시켜서 먹었다. 아기도 잘 먹었음. 저녁 먹고 아빠가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목욕 시원하게 잘했다. 목욕하고 나서 엄마 아빠랑 블록놀이, 그림 그리기 하고 자기 전에 엄마랑 숙제도 같이 좀 했다. 이제 조금씩 엄마랑 공부가 되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