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8.28/D+1714] 56개월 9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8. 28. 21:33

어제 잠든 시간 : 20:30
오늘 일어난 시간 : 06:4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은 7시 좀 안 돼서 다 같이 일어났다. 오늘 엄마 병원 정기 검진이 있어서 일찍 출근해야 해서 이른 시간부터 번갈아가면서 준비했다. 엄마랑은 많이 못 놀았지만 엄마 아빠 회사 잘 보내줬다. 특별한 사항은 없었음. 엄마도 병원 진료 잘 받았고 특별한 이상은 없단다.
 오후에 연락을 좀 받아보니 유치원 반에서 한명은 이사 가서 곧 유치원 안 나오고 다른 한 친구는 시험 봐서 윗반으로 올라간단다. 우리 아기만 혼자 남게 되었는데 여름 방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 명이 들어온다고 함. 원래 처음에 영어도 배울 겸, 아기가 사교성이 적어서 친구가 많은 것보다는 적은 곳에 보냈는데 1년도 안 돼서 친구들이 다 빠져나가게 되어버렸다. 영어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구들이랑 어울리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반 친구들이 거의 없어짐. 고민을 좀 해보다가 부족한 교우 관계는 얼마 전부터 생각 중인 동네 태권도 학원을 보내 보기로 했다. 유치원도 이제 겨우 적응이 돼서 잘 다니고 있는데 바꿀 수도 없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게 맞는 것 같다.
 퇴근하고 오는길에 태권도 학원 들러서 상담을 받아보니 다행히 유치부 반도 있고 친구들도 제법 있단다. 여자 친구들도 있어서 일단 아기 잘 설득해서 보기로 함. 상담받고 집에 와보니 목욕도 다 하고 할머니랑 잘 놀고 있었다. 아빠랑도 같이 블록 놀이 하고 종이접기도 보여줬다. 이제 하트를 혼자서 잘 접음. 엄마 늦는다고 하니 엄마 기다리겠단다. 엄마 많이 늦으니 살살 달래서 침대 눕혀서 재웠다. 앞으로 아기가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고 사교성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