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12/D+1637] 53개월 25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6. 13. 21:47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늦게까지 푹 잘 잤다. 아빠 운동 다녀오는 소리에 일어났다. 늦잠을 자서 아침에 엄마랑은 많이 못 놀았다. 준비잘 해서 유치원 잘 갔다. 엄마 아빠도 출근했고 특이사항은 없었다.
 오후에 전화해보니 오늘 좀 문제가 있었는데 하원하는 차에서 쉬를 했단다. 자면서도 여지까지 오줌 한 번도 안 쌌는데 뭔 일인가 싶어 확인해 보니 하원하기 전에 항상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오늘 안 가서 그런 것 같단다. 일단 유치원에 하원 전에 신경 좀 써 달라고 해놨다. 요즘 아기가 집 말고 다른 장소에서 화장실 가는 것을 좀 꺼려하는 것 같다. 그래도 유치원에서는 편하게 화장실 다녀야 하는데 영 걱정된다.
 저녁 시간에 전화해보니 밥 먹기 전에 잠시 아이패드 보고 할머니 밥 차리는 동안 또 쉬를 했단다.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데도 조절을 못했단다. 오늘 왜 이러지 싶다. 유치원에서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가 걱정이 좀 됐다. 할머니가 뒤처리 잘해서 저녁 잘 먹었단다. 엄마가 먼저 퇴근해서 엄마한테 이야기하려고 하니 부끄러운지 할머니가 쉬한 거 이야기 못하게 자꾸 말을 막는단다. 부끄러운 것은 느낀 것 같은데 왜 오늘 이랬는지는 잘 모르겠다. 당분간 잘 지켜봐야 할 듯. 엄마랑 놀다가 늦게 잠들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