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11/D+1636] 53개월 24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6. 11. 20:24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1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9시쯤 잠들어서 아침 8시까지 푹 잘 잤다. 오늘도 날씨가 흐려서 늦잠 푹 잔 듯. 어제 많이 뛰어다나고 놀아서 피곤했는지 잘 잔 것 같다.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옴. 오늘도 하루종일 비 온다더니 아침에 비가 오지는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아빠랑 놀이터 산책 다녀왔다. 집 앞에 검은 고양이가 나와서 앉아 있었다. 돌아올 때는 아기 고양이도 같이 나와있었다. 아무래도 데크 밑에 아기를 낳아서 집을 튼 것 같다. 집에 와서  어제 썰어둔 수박먹었다. 시원하고 달고 맛있었음. 먹고 나서 나갈 준비 했다. 오늘은 오전에 스타필드 가서 밥 먹고 한 바퀴 돌고 선인장 농원에 가 볼 예정.
 시간 맞춰서 스타필드 도착해서 밥부터 먹었다. 오늘도 어른 가락국수 하나 혼자서 다 먹음. 먹고 한 바퀴 돌다가 영화관 쪽으로 가서 캐러멜 팝콘을 한번 사줘 봤는데 또 정신 놓고 먹었다. 팝콘 먹으면서 선인장 농원으로 향했다. 여기는 오픈이 12시 30분이라 조금 천천히 감. 도착하니 벌써 다른 친구들도 좀 와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이 작은 것들부터 큰 것까지 잘 심어져 있었다. 규모도 제법 돼서 볼 것도 많았다. 중간에 아이들 놀이공간도 만들어둬서 거기서도 많이 놀았다. 선인장 만들기 체험을 신청해 둬서 1시부터 친구들과 같이 선인장 만들기 했다. 직접 심고 싶은 선인장을 골라서 모래로 꾸며주는 건데 아이들이 좋아했다. 우리도 예쁘게 잘 만들었음. 사진도 찍고 집으로 잘 모셔왔다. 만들기 하고 안에서 좀 더 놀다가 선인장도 한번 구경하고 밖에서 흙놀이도 하고 나왔다. 좋은 체험이었음. 집에 오는 길에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 들러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간식으로 어제 사둔 브라우니 만들어서 먹었다. 저녁은 엄마가 수제비 먹고 싶다 그래서 수제비 만들어줬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돼서 아기도 먹고 엄마도 잘 먹었다. 저녁 먹고 놀이터 산책하러 나와서 물총놀이 한참 했다. 자기가 물 떠와서 쏘고 물 떠와서 쏘고 한 10번은 왔다 갔다 한 듯. 친구들이 나와서 같이 조금 어울려서 놀았다. 다른 친구들은 제법 적극적이라 같이 어울려 노는데 우리 아기는 아직 쑥스러운지 막 어울려 놀지는 못했다.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목욕 시원하게 하고 엄마랑 선인장 책 한번 읽고 자러 들어갔다.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오늘은 유익한 체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