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10/D+1635] 53개월 23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6. 10. 20:29

어제 잠든 시간 : 22:4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00

 아침에 날씨가 좀 흐려서 그런지 8시까지 늦자 푹 잘 잤다. 일어나서 혼자서 옹알거리더니 엄마 깨우러 뛰어왔다. 오늘은 발레 가기 전에 YMCA 키즈카페 가기로 했다. 시간이 딱 맞아서 일어나자마자 번갈아가면서 준비하고 9시 좀 넘어서 출발하니 10시 딱 맞춰서 도착했다.
 아침부터 친구들이 제법 와있었다.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다. 여기는 트램펄린이 잘 되어있어서 아기가 좋아한다. 한시간 정도 점프점프 신나게 하고 아빠랑 트램펄린 미끄럼틀도 타고 잘 놀았다. 한참 뛰더니 더운지 주스 사달라 그래서 주스 시원하게 한잔 마셨다. 주스 마시고 좀 더 놀다가 시간 돼서 나왔다. 점심은 주말에 가는 중국집 가자 그래서 발레 가기 전에 짜장면 먹었다. 역시나 잘 먹었음. 여기가 입맛에 잘 맞나 보다. 나와서 롯데몰 도착하니 시간이 좀 남아서 간식으로 솜사탕 사 먹었다. 솜사탕 하나 먹고 나니 발레 할 시간 돼서 발레 하러 들어갔다. 새로 산 노란 발레복이랑 타이즈 신겨노니 잘 어울렸다. 수업도 잘 받고 옴.
 이제 졸려해서 마트 갔다 집에 가려는데 또 집에 안간단다. 졸려서 떼쓰는 것 같아서 하자고 하는 거 해줬다. 9층 가서 놀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내려와서 실내 놀이터에서 놀았다. 오늘은 외국인 친구가 와서 말 걸어줬는데 영어 해보려고 했더니 한국말을 잘했다. 언니 같은데 6살이란다. 아무래도 만 6세인 듯. 대화하는 걸 보니 확실히 친구 아니고 언니 같았다. 우리 아기는 부끄러워서 말도 제대로 못 붙여봄. 집에 가기 전에 마트 들러서 시식도 하고 수박도 한통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정리하고 저녁 먹었다. 또 라면 달라그래서 라면이랑 소고기 좀 해줬는데 아기는 안 먹고 엄마만 먹었다. 수박은 좀 먹었음. 수박이 맛있게 잘 익은 걸 사 왔다. 저녁 먹고 소화도 시킬 겸 놀이터 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목욕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엄청 돌아다녀서 너무너무 피곤함. 내일은 비 온다 그래서 저번에 못 가본 선인장 농원 다시 가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