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5/D+1630] 53개월 18일차 월요일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6:3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30

 아침에 아빠 운동 가면서 쓱 보니 이미 일어나 있었다. 6시 30분쯤부터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엄마 아빠 출근준비하고 회사 잘 보내줌. 아기도 오늘 친구 선물 챙겨서 유치원 잘 갔다.
 지난주에 상담을 못해서 오늘 엄마랑 상담을 했다. 궁금해서 상담 끝나고 전화를 해봤다. 내용은 우선 처음보다 적응을 많이 한 것 같고 친구들과 엄청 어울리지는 않지만 같이 뭔가를 하려고 한단다. 그리고 친구들과 대화를 하기보단 친구들 말을 계속 따라 한단다. 요즘 신경 쓰이는 부분이 대화가 잘 안 돼서 좀 걱정이었다. 짧은 대화는 되지만 자연스레 대화가 오고 가야 하는데 그건 아직 안된다. 서치를 좀 해보니 대화가 정상적으로 가능한 나이는 만 5세부터란다. 그러니까 60개월은 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대화가 되나 보다. 우리 아기는 12월 생이라 아직 만 5세가 되려면 좀 남았으니 계속 지켜보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혼잣말하고 친구들 말 따라 하는 게 어휘가 발달되는 과정이라고 쓰여있긴 한데 그래도 걱정되긴 마찬가지. 일단 좀 지켜보는 걸로.
 오늘은 아빠가 조금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왔다. 집에 와보니 할머니랑 놀이터도 다녀오고 먼저 저녁도 먹고 블록놀이하면서 놀고 있었다. 오늘 뭐 했냐고 물어보니 이것저것 대답은 잘해줬다. 아빠랑 할머니 할아버지 저녁 먹는 동안 옆에서 그림 그리기 하면서 잘 놀았다. 저녁 먹고 나니 8시가 넘어가고 있어서 할머니가 서둘러 목욕도 시켰다.
 내일은 휴일이라 친구네 가족과 파주에 글램핑 가기로 했다. 날씨도 좋고 내일 가는 곳은 동물 체험, 놀이터등이 있어서 조금 기대가 된다.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