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02/D+1627] 53개월 15일차 금요일

Ryan Woo 2023. 6. 2. 20:1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7시에 일어나서 엄마랑 놀았다. 평소처럼 엄마 회사 잘 보내줌. 아빠는 재택이라 일할 준비하고 오랜만에 아기랑 같이 셔틀 타러 갔다. 요즘은 멀리 사는 동생도 이쪽으로 셔틀 타러 오는데 제법 친해졌는지 인사도 잘한다. 유치원 잘 갔음. 좋아하는 언니랑 손잡겠다고 좁은 자리 들어가서 버스 타고 감. 오후에 알림장 보니 오늘은 친구들과 대왕 와플 블록 놀이 같이 하고 놀았다. 선생님이 요즘은 친구들과도 어울려서 잘 논다고 하심.
 퇴근하고 올라 와 보니 집에 없었다. 놀이터 간 것 같아서 나가보니 할머니 할아버지랑 네발 자전거 연습하고 있었다. 이제 세발자전거는 졸업할 때라 할머니랑 두 번째로 나와서 해본다고 함. 그런데 생각보다 잘 안 돼서 힘만 쓰고 조금 타다 포기했다. 나중에 보니 자전거 타이어 바람이 다 빠져서 더 힘들었던 듯. 주말에 채워놔야겠다. 놀이터 가보니 6시 넘어서 가서 친구들 거의 들어가고 없었다. 혼자서 나무 막대기 들고 개미집 구경하고 꽃구경 하고 점프점프 하고 놀았다.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가 미리 치킨 시켜놔서 아기 좋아하는 조개탕이랑 치킨 해서 밥 잘 먹었다. 요즘 먹는 량이 더 늘어서 치킨도 세 조각이나 먹었다. 저녁 먹고 후식으로 주스도 한잔하고 아빠랑 조금 놀다 보니 엄마가 생각보다 일찍 와서 엄마랑 놀았다. 엄마 오니 할머니 거들떠도 안 보고 인사도 안 해줌. 목욕도 안 하고 엄마 밥도 못 먹게 하고 엄마랑 그림 그리고 놀았다. 한참 놀다가 졸린지 자러 들어가자 그래서 엄마랑 자러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