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03/D+1628] 53개월 1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3. 6. 3. 20:17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00

 오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침부터 엄마랑 놀이터 다녀옴. 아빠는 너무 피곤해서 한숨 더 잤다. 한 시간 정도 놀다 온 것 같았다. 집에 와서 엄마랑 조금 더 놀다가 스타필드 가자고 아빠 깨웠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좀 일렀지만 슬슬 준비했다. 오늘부터 발레 여름학기 시작인데 반을 옮겨서 좀 더 언니반으로 이동했다. 시간이 당겨져서 발레 준비도 다 해서 나왔다.
 문 열 때 도착해서 그림 한번 그리고 배고픈지 밥부터 먹자 그래서 밥 먹으러 갔다. 이제 작은 가락국수 모자라서 큰 가락국수 시켜줬는데 그거 다 먹고 또 모자라서 작은 가락국수 시켰다. 먹는 량이 확실히 늘어났다. 키도 좀 많이 컸으면 좋겠다. 밥 먹고 필요한 물통 사러 가니 예상대로 하추핑 물통 골랐다. 이제 좀 커서 빨대 없는 물통이 필요했는데 딱 맞아서 하나 삼. 정문에서 하는 행사 구경 한번 하고 발레 하러 넘어갔다.
 발레 가기 전에 기름 넣어야 해서 주유소 들렀는데 세차기는 아직도 무서운지 엄마한테 귀 막아 달라 그러고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소리에 민감한 것 같은데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은 듯하다. 기름 넣고 세차까지 하고 롯데몰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솜사탕 사달라 그래서 간식으로 솜사탕, 엄마 아빠 커피 한잔하고 놀이터에서 조금 놀다가 발레 하러 갔다. 이번 반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친구, 언니들이 많은 것 같았다. 그러나 아직도 엄마랑 못 떨어지는 친구들도 많았음. 어쨌든 오늘도 수업 잘 받고 왔다. 밖에 너무 오래 있었어서 발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와서 아빠 정리하는 동안 엄마랑 미리 사둔 진저브레드 쿠키 만들기 했다. 반죽을 잘못해서 너무 걸쭉해서 틀로 찍어내지 못하고 둥글게 구워버림. 구워지는 동안 엄마랑 블록놀이랑 공부하면서 놀았다. 유치원에서 배운 알파벳 책 읽어줬는데 엄청 잘 읽는다. 과자는 막상 굽고 보니 맛있었다. 생강맛도 많이 났는데 아기도 잘 먹었다. 간식 먹고 집에서 좀 더 놀다가 저녁 먹고 놀이터도 다녀옴. 나가는 김에 자전거에 바람도 넣었다. 바람 넣으니 잘 굴러가는데 아직 아기는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못 탔다.
 한참 놀다가 집에 와서 씻고 정리하고 8시에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내일은 선인장 화원 구경 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