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6.06/D+1631] 53개월 19일차 화요일

Ryan Woo 2023. 6. 6. 20:24

어제 잠든 시간 : 22: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휴일
낮잠 : 15:30 ~ 16:30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어제 엄마 기다리다가 엄마 오기 직전에 결국 잠들었다. 잠 좀 자자고 해도 말 절대 안 듣는다. 엄마 닮았음. 그래도 아침에 8시까지 늦잠 푹 잘 잤다. 자기 전에 콧물약을 먹였는데 오늘도 콧물이 조금 나긴 했지만 많이 나지는 않은 것 같다. 기침도 조금씩 함. 일어나서 엄마랑 조금 놀다가 글램핑 시간이 금방 돼서 얼른 짐 챙겨서 집을 나섰다. 가는 길에 마트 들려서 고구마랑 간식거리 사서 출발했다.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었지만 시간 맞춰서 잘 도착했다. 이미 먼저 온 친구들이 엄청 많았다. 주차장도 거의 만차였음. 여기 유명한 곳인가보다. 내러서 캠핑존 쪽으로 가보니 친구들이 이미 공놀이, 비눗방울 놀이 하면서 뛰어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우리도 우리 자리 찾아서 짐을 풀었다. 아침을 제대로 안 먹고 나와서 배고프다 그래서 얼른 밥준비부터 함. 준비하고 있으니 친구네도 도착했다. 친구네 아기는 이제 돌 지난 동생인데 역시나 엄청 낯설어해서 처음에 많이 긴장하고 있었다.
 같이 밥먹고 조금 놀다 보니 약간 풀어졌다. 밥 먹고 캠핑장 구경 하러 나왔다. 오늘 날씨도 많이 안 덥고 맑고 좋았다. 여기는 캠핑장과 동물 친구들이 같이 있어서 우리 아기 또래 친구들이 놀기 참 좋게 되어있다. 시골 산중턱에 있어서 경치도 좋았음. 양한테 당근 주고 토끼도 구경했다. 지난주에 배운 타조 우리도 있어서 보러 갔다. 오스트리치 보러 간다고 엄청 신나 함. 막상 보니 너무 커서 졸았지만 엄청 신나 했다. 뿔 달린 예쁜 사슴도 보고 산책도 하고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실내 놀이터에서 놀았다. 동생네도 구경하고 실내 놀이터로 옴. 같이 놀기엔 동생이 너무 어려서 따로 놀았다. 여전히 동생 낯설어함.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잘 놀다 왔다. 3시까지라 시간 맞춰서 놀고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엄마랑 아기는 차에서 떡실신함.
 집에와서 짐 정리하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놀이터 다녀왔다. 점심을 일찍 먹어서 저녁 일찍 먹으려고 했더니 배 안 고프단다. 놀이터에서 한참 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 먹고 목욕하고 기침약도 먹고 8시 좀 넘어서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너무 더워지기 전에 글램핑 좀 더 다닐 계획. 친구들 불러서 좀 익숙해져서 같이 놀아 보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