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5.07/D+1601] 52개월 19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5. 7. 18:57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유치원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0:50

 잘 자고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달려왔다. 8시에 일어나서 엄마랑 아침 간식 먹고 놀았다. 아침부터 놀이터 가자 그래서 다 같이 놀이터 다녀옴. 비가 막 그친 참이었다. 선선하고 좋았음. 놀이터 가서 민들레씨 발견해서 한 번 불고 슈퍼 가서 주스 하나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뭐 하고 싶냐고 물어보니 퍼스트가든 가잔다. 새로운 곳에 좀 가보려고 했는데 어린이날이고 해서 아기 하고 싶은 거 하기로 함. 준비해서 퍼스트가든으로 향했다.
 날이 흐려서 그런지 사람이 평소보다는 많이 없었다. 평소처럼 토끼한테 당근 주고 11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배고프다 그래서 밥부터 시켜 먹었다. 가락국수랑 돈가스 많이 먹었다. 밥 먹고 놀이 기구 타면서 놀았다. 퍼스트 가든 정원에 민들레씨가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아기가 그거보고 신나서 보이는 민들레마다 뽑아서 후후 불어댔다. 나중엔 직원분이 한 무더기 뽑아다 주심. 꽃가루 때문에 난장판이었다. 기침을 많이 해서 꽃가루 좀 가까이 안 했으면 좋겠는데 씨앗 날리는 게 재미있어서 한참 했다. 마지막으로 카페 가서 주스 먹자 그래서 카페 앉아서 주스랑 커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집에 다 와서 잠들었는데 올라오니까 또 깨서 잠 떼 한참 부렸다. 엄마가 차분하게 달래줌. 한참 기다리니 기분이 풀려서 다시 좋아졌다. 엄마랑 둘이서 놀고 싶어 해서 아빠는 조금 쉬고 엄마랑 놀았다. 엄마랑 숫자 쓰기 연습을 했는데 왼손잡이라 거꾸로 쓰던 것들이 조금씩 똑바로 되기 시작함. 집에서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점심을 일찍 먹어서 그런지 배고프다고 해서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놀이터 가자 그래서 비눗방울 챙겨서 놀이터 한 바퀴 돌고 또 슈퍼 가자 그래서 슈퍼 갔다. 이번에는 킨더 초콜릿 사달란다. 유치원에서 한번 먹어봤는지 안에 장난감 들었다고 엄청 신나 함. 집에 와서 손 씻고 장난감 조립하고 초콜릿 정신없이 먹었다. 달아서 엄청 맛있는 듯. 먹고 나서 목욕 시원하게 했는데 아직도 날이 밝았다. 7시 넘어도 이제 낮이 길어짐. 졸린데 간식 먹자고 해서 간식 먹고 또 치카했다. 많이 졸린지 자기 입으로 졸리단다. 정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는데 한참 있다가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