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5.09/D+1603] 52개월 21일차 화요일

Ryan Woo 2023. 5. 9. 21:24

어제 잠든 시간 : 22:20
오늘 일어난 시간 : 07:00
유치원 : 08:55 ~ 15:55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2:00

 오늘도 7시에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아빠도 같이 일어남. 일어나자마자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정리 좀 하고 회사 갈 준비 했다. 요즘 아침에 짜증을 좀 덜 부려서 괜찮아진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 오시고 엄마랑 안방에서 유튜브 보다가 엄마 회사 잘 보내줬다. 오늘은 아침에 간식이랑 밥이랑 다 먹는다고 늑장 부리다가 부랴부랴 준비해서 갔단다.
 오후에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주말이 지나고 우리 아기가 좀 더 큰 것 같다고 하신다. 이유는 어제오늘 자기 의사 표현을 명확하게 한다는 것이다. 자기가 싫은 것은 싫다고 확실히 이야기를 해준단다. 물어보면 질문에 답도 곧잘 해서 선생님들이 깜짝 놀라신다고 함. 점점 잘 적응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요즘 원숭이 영어 노래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애니멀을 몽키라고 했단다. 이유가 불분명해서 선생님이 물어봤는데 잘 모르겠다고 하셔서 노래 좋아하는 것 같으니 다시 물어봐달라고 했다. 나중에 메시지가 왔는데 그게 맞았다면서 대답해 줬다고 함.
 오늘도 늦어서 9시다돼서 집에 왔다. 할머니랑 잘 놀고 있었음. 오늘도 집에서 잘 놀았단다. 할머니가 아기 좋아하는 킨더 달걀모양 초콜릿 사주셨는데 신나서 먹었단다. 아빠 오니까 공부한다고 숫자 쓰기 열심히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5는 쓰기가 어려워.' 란다. 점점 자기 의사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 엄마 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또 한참 기다림. 그러다가 졸린지 침대 가서 누워서 아이패드 보다가 금방 잠들어버렸다. 많이 피곤했던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