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2.20/D+1525] 50개월 2일차 월요일

Ryan Woo 2023. 2. 20. 20:42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09:30 ~ 13:0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보통
오늘 잠든 시간 : 21:20

 어젯밤에 자기 전에 떼를 많이 부렸다. 자기 마음대로 안 돼서 짜증이 많이 난 모양. 아기가 시키는 대로 엄마 아빠가 해줘야 하는데 자야 해서 서둘렀더니 자기 해달라는 대로 안 했다고 짜증 엄청 냈다. 졸린데 마음에 많이 안 들었던 모양. 자기주장이나 자기 통제가 강한 아이들은 잘 맞춰줘야 하는데 쉽지 않다. 50개월이 넘어섰는데 아직도 이런 게 맞나 싶기도 함. 매일매일 인내심 테스트 하는 거 같지만 내일 또 잘 맞춰줘 봐야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랑 논다고 엄마 출근 준비 시간이 늦어졌다. 조금 놀아주고 준비해서 출근했다. 오늘은 어린이집 졸업식이라 오전 일정만 하고 수료식 하고 끝난단다. 부모님은 코로나 때문에 참석은 안된단다. 좀 아쉽다. 처음 하는 아기 졸업식인데 못 가봄. 오후에 전화해 보니 수료식 잘하고 왔단다. 이제 어린이집 친구들은 못 만날 텐데 아쉬운지는 아닌지 모르겠다. 겨우 친구들이랑 조금 친해져서 잘 노는 것 같은데 아쉽다. 유치원 가서도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할 텐데 걱정된다.
 퇴근도 늦어서 8시 넘어서 와 보니 할머니랑 잘 놀고 있었다. 엄마랑 조금 놀다가 낮잠을 안 자서 치카하고 자러 들어갔다. 다음 주 금요일이 유치원 첫 등원이라 그때까지 봄방학이다. 일찍 퇴근하고 아기랑 놀아줘야 하는데 바빠서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