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3.02.19/D+1524] 50개월 1일차 일요일

Ryan Woo 2023. 2. 19. 20:14

어제 잠든 시간 : 21:5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아침에 생각보다 일찍 일어나서 엄마 깨웠다. 오늘은 드디어 뮤지컬 보러 가는 날이다. 아침에 집에서 놀다가 시간 맞춰서 출발했다. 조금 넉넉하게 출발함. 고양 어울림누리는 처음 가보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이 불편했다. 체육관 쪽으로 들어가서 극장까지 꽤 걸어갔음. 넉넉하게 가서 극장 앞에서 사진도 찍고 아기 좋아하는 솜사탕도 팔길래 하나 먹었다. 가격은 너무 비쌌음. 입장시간 다가오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왔다. 거의 만석이었던 듯. 유명한 뮤지컬이어서 그런가 보다. 엄마랑 아기랑 둘이서 보러 들어가고 아빠는 밖에서 기다렸다. 밖에서도 tv로 보여줬는데 구성이나 내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어린이 뮤지컬이라 중간에 쉬하러 가는 친구들, 그냥 나가는 친구들이 있어서 정신없었지만 끝까지 잘 보고 나왔다. 중간에 한번 나가자고 했었는데 엄마가 잘 달래서 끝까지 보고 나옴. 아기 표정도 괜찮았다. 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재미있었단다. 다음번에 또 괜찮은 뮤지컬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수탕 선녀님 작가의 신작 한 권 사서 나왔다.
 점심먹으러 근처 중국집에 갔다. 슬슬 졸려서 그런지 밥 먹으면서 떼 많이 부렸지만 무사히 잘 먹고 나왔다. 졸린데 집에 가서 잠 안 자고 엄마랑 논단다.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랑 놀았다. 아빠는 피곤해서 1시간 잤다. 5시에 엄마가 영어 시험을 보러 가야 해서 같이 나와서 데려다주고 아기랑 아빠랑 마트 다녀왔다. 아기 간식, 엄마 저녁거리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카트 타고 마트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아기가 좋아하는 간식 원 없이 사 와서 엄청 기분 좋아 보였다.
 집에와서 얼른 저녁 차려서 아빠랑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후식으로 요구르트 같이 한잔 했다.
 정리하고 조금 있으니 엄마도 와서 목욕도 시원하게 했다. 내일은 드디어 아기 어린이집 졸업하는 날이다. 졸업하는 날이라고 알려줬는데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목욕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