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14/D+1396] 45개월 25일차 금요일

Ryan Woo 2022. 10. 14. 19:42

어제 잠든 시간 : 22:1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09:40 ~ 15:30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30

 오늘도 8시쯤 늦게 일어났다. 할머니 말로는 어젯밤부터 기침을 너무 많이 해서 잠도 겨우 들었단다. 아침에도 제법 기침했음. 어린이집 보내기 좀 걱정돼서 기침 심하게 하면 연락 달라고 하고 보냈다. 어린이집에서도 기침을 하기는 하는데 오늘 키즈 잡스 하는 날이라 아기가 너무 즐겁게 해서 잘 달래가면서 했단다. 기침 때문에 점심도 제대로 못 먹고 낮잠도 못 잤다고 함.
 아빠가 오늘 쉬는 날이라 어제 못간 스타필드 가기로 했다. 그전에 집에 와서 기침을 너무 심하게 해서 병원부터 가자고 했다. 병원 얘기 나오니까 또 울었다. 잘 달래서 병원 데리고 감. 올봄쯤에 가고 정말 오랜만에 병원 갔다. 그동안 잘 버텼는데 날씨 추워지기 시작하니 감기는 어쩔 수 없는 듯. 약 받아왔다. 병원 나와서 스타필드랑 롯데몰 다녀왔다. 롯데몰 책방에서 자기가 다섯 살이라는 친구가 먼저 인사하고 같이 놀자고 이야기했다. 우리 아기는 쑥스러운지 자리를 피했다. 월령도 비슷해 보이는데 친구는 말도 제법 똑똑히 하고 낯도 안 가렸다. 우리 아기는 피해서 놀이터로 갔지만 그 친구도 놀이터로 왔다. 또 보니 반가운지 적극적으로 같이 놀자고 쫓아다녔다. 우리 아기는 역시나 낯가려서 피해 다니다가 결국 집에가 잔다. 언제쯤 낯 안 가리고 친구들에게 다가갈지 모르겠다. 성향이 너무 내향적이라 안 그럴지도 모르겠다.
 집에와서 할머니랑 목욕하고 시간 맞춰서 타 온 약도 먹이고 낮잠을 안 자서 조금 일찍 코자 하기로 했다. 내일 기침이 좀 가라앉아야 발레를 갈 텐데 걱정임. 감기 나으면 독감 예방 접종도 시켜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