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16/D+1398] 45개월 27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10. 17. 20:03

어제 잠든 시간 : 21: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19:30

 아빠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엄마 데리러 나왔다. 아기가 잠깐 깼지만 다시 재우고 나옴. 공항 가서 엄마 픽업해서 집에 7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엄마도 다행히 출장 잘 다녀옴. 집에 오니 문소리 듣고 아기도 깼다. 막 반가운 내색은 안 했지만 아기도 속으로 엄청 좋아하는 것 같았다. 오자마자 엄마랑 놀이터 가자 그래서 아침부터 엄마랑 놀이터 다녀옴. 아빠는 피곤해서 좀 잤다. 놀이터 다녀와서 엄마도 피곤해서 잠들었다. 엄마 좀 쉬라고 두고 아기랑 할머니랑 아빠랑 마트 다녀왔다. 아기가 마트 카트 타는 걸 좋아해서 반찬도 살 겸 겸사겸사 다녀옴.
 마트가서 저녁거리랑 아기 과자, 젤리 사 왔다. 아기가 2주 동안 엄마 없이 잘 놀아줘서 선물로 장난감 사줬다. 물이 나오는 주방놀이 장난감 세트다. 우리 아기는 주방놀이 중에서도 설거지 하는 걸 좋아하는데 물 나오는 거 보더니 마음에 확 들었나 봄. 집에 돌아와서 조립해주고 물 받아주니 마음에 들었는지 신나서 한참 가지고 놀았다. 문제는 중국산이라 마감이 별로라 다 가지고 논 다음에 물 빼고 잘 말려줘야 한다.
 할머니 가시고 오후에는 집에서 엄마랑 조금 놀았다. 엄마랑 못한 블록놀이, 그림그리기 하고 오랜만에 김포 롯데몰 다녀왔다. 야외 광장에 아기들 놀 수 있는 놀이기구 놀이터를 만들어 놨다. 놀이기구 4가지 정도 해놨는데 우리 아기도 잘 타고 놀았다. 원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 한 번씩 다 타봤다. 특히 화이어 타고 점프하는 게 있는데 재미있었는지 2번이나 탔다. 저녁 먹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차에서 잠들었다.
 오늘도 화장실 많이 안가서 좀 걱정됨. 도대체 쉬야를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12시쯤 깨서 쉬했다. 엄청 많이 함. 오래 참으면 안 좋을 것 같은데 계속 이러면 병원 한번 가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찍 잠들어서 엄마랑 같이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