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10.15/D+1397] 45개월 26일차 토요일

Ryan Woo 2022. 10. 17. 19:52

어제 잠든 시간 : 21:30
오늘 일어난 시간 : 08: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1:00

 엄마 출장 마지막 날이다. 지난주에 보니 칼국수도 얼마 안 먹고 그냥 장소에 가기 좋아하는 것 같아서 할머니가 아침 집에서 제대로 차려먹고 발레 하러 가잔다. 지난주에 아침 안 먹고 발레 가서 배 아프다고 한 것도 신경 쓰였다. 일어나서 집에서 놀았다. 날씨가 추워서 밖에는 안 나가고 집에서 놀았다. 11시 조금 넘어서 출발하니 발레 시간 딱 맞게 도착해서 발레 들여보냈다.
 밖에서 좀 지켜보니 처음에는 잘 따라하다가 중간서부터는 쳐다만 본다. 매번 이러는 것 같음. 왜 이렇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집에 오면 봐 뒀던 거를 음악 틀어놓고 한다. 아직 다 따라 하기엔 집중력이 딸리는 건지 모르겠다. 끝나고도 선생님이 줄 서라 그러면 줄도 안 서고 멀리서 있다가 친구들 다 나가고 선생님이 부르면 그때서야 선생님한테 가는데 아직 줄 서는 걸 모르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다른 친구들은 잘 따라 하는데 못 따라가는 게 아닌가 생각이 조금 든다.
 발레 마치고 솜사탕 하나 사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낮잠 자고 놀자고 해서 누웠는데 아빠만 자고 아기는 또 일어나서 혼자 돌아다녔다. 결국 낮잠 실패하고 할머니랑 놀았다. 아빠 일어나서 아빠랑 놀이터 한 바퀴 돌았다. 낮에는 많이 안 추워서 좋았다. 작은 슈퍼 갔는데 사장님이 반겨주셨지만 아직도 쑥스러워함. 집에 와서 씻고 저녁 먹었다.
 저녁 먹고 블록놀이하다가 응가를 지렸다. 응가가 마려운데 블록놀이 끝까지 하고 하려다가 지린 것 같다. 얼른 데리고 가서 응가 시켰다. 엄청 많이 함. 2틀치 한꺼번에 했다. 지린것 치우고 얼른 할머니랑 목욕했다. 여직 이런 적 없었는데 오늘 왜 이런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니 쉬야도 너무 오래 참는 것 같아. 요즘 하루에 1, 2번밖에 안 한다. 할머니가 마려우면 참지 말라고 해도 말 잘 안 듣는다. 이건 좀 걱정되긴 함. 좀 지켜봐야겠다.
 내일은 엄마 오는 날이라 아빠가 엄마 데리러 가야 해서 조금 일찍 잠들었다. 낮잠을 안 자서 그런지 눕자마자 잘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