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9.25/D+1377] 45개월 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9. 25. 19:44

어제 잠든 시간 : 22:00
오늘 일어난 시간 : 07: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좋음
식사 : 많이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18:40

 오늘도 7시 좀 넘어서 일어나서 엄마 깨우러 왔다. 어제 엄마가 늦게 잠들어서 피곤한데 힘들게 일어나서 놀아줬다. 아빠는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서 조금 더 잤다. 집에서 엄마랑 블록놀이랑 그림 그리면서 논 것 같다. 아침은 안 먹은 듯. 아빠 일어나서 집 정리하고 있으니 놀이터 가자 그래서 엄마랑 놀이터 나갔다. 그동안 아빠는 집 정리하고 씻고 준비했다. 준비 다 했는데도 안 들어와서 찾으러 나갔더니 길이 엇갈려서 반대로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와서 오늘 오전에는 화장 놀이할 수 있는 키즈카페에 가기로 해서 준비해서 출발했다.
 이곳은 인기가 좋은지 아침부터 친구들이 제법 와있었다. 들어가서 잘 놀긴 했는데 지난번처럼 재미있게 놀지는 않은것 같다. 화장 놀이도 생각보다 많이 안 했음. 화장 놀이하는 거보다 화장 놀이할 때 쓰는 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 계속 들고 다녔다. 하나 사줘야 할 듯. 힌사간 반 정도 놀고 나니 배고프다 그래서 점심 먹으러 나왔다. 오늘 점심은 근처 도토리 집에서 정식 먹고 왔다. 청포묵이랑 밥이랑 잘 먹었다. 먹다가 응가 마렵다 그래서 엄마랑 응가 한참 하고 왔다. 대왕 응가 시원하게 했다고 함. 밥 다 먹고 위층에 카페가 있어서 주스 한잔씩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한시간 다 같이 쉬었다가 오후에 또 놀기로 했는데 엄마랑 아빠는 힘들어서 뻗었는데 아기는 혼자서 또 안 자고 부스럭거리면서 놀았다. 피곤할 텐데 왜 안 자는지 모르겠음. 결국 한 시간 동안 혼자서 부스럭거림. 엄마 아빠 일어나서 산책 겸 슈퍼 갔다가 놀이터 한 바퀴 돌고 왔다. 집에 오는 길에 저녁 뭐 먹고 싶냐고 했더니 짜장면 해달 라그래서 저녁으로 짜장면 해줬다. 밥 먹기 전부터 엄청 졸려하더니 밥 먹다가 엄청 피곤했는지 중간에 숟가락 놓고 침대로 올라가서 누웠다. 목욕도 시켜야 하는데 왠지 잘 것 같아서 목욕하고 자자 그랬더니 목욕하고 롯데몰도 가잔다. 정말 어이없었음. 그러고 나서 1분 만에 뻗어버렸다. 요즘 평소보다 더 많이 졸려하는 걸 보니 크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낮잠 좀 자면 좋겠는데 안 자려고 해서 환장하겠음. 평일에 어린이집에 이야기를 해서 평일에라도 낮잠을 좀 재워달라고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