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7.10/D+1300] 42개월 20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7. 10. 16:35

어제 잠든 시간 : 17:30
오늘 일어난 시간 : 09:3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안 잠
기분 : 보통
식사 : 많이
응가 : 안 함
오늘 잠든 시간 : 21:20

 새벽에 깨서 엄마 찾았다. 엄마가 나가서 재웠는데 너무 일찍 잠들어서 그런지 한참 뒤척거리다 겨우 잠들었다. 아침에 너무 늦게까지 잤다. 아무래도 어제 너무 더운 데서 놀아서 힘들었던 듯. 저녁도 안 먹고 자서 좀 걱정됐다. 물 달라그래서 물 주니까 먹다가 한번 토했다. 먹은 게 없어서 물만 그대로 나옴. 엄마가 배 한참 쓸어주고 나서야 좀 진정하고 일어났다. 깨니까 좀 괜찮은지 밥부터 달란다. 어제 집에 와서 짜장면 해주기로 했는데 기억이 났는지 아침부터 짜장면 해달라고 함. 짜장면이랑 밥이랑 해서 잘 먹었다.
 먹고나니 오늘은 또 현대몰 가잔다. 오늘 친구네 집 한번 더 가기로 했는데 어제 힘들어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쇼핑몰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거 같아서 집에서 엄마랑 놀고 아빠는 정리 좀 했다. 엄마랑 더운데 산책 한번 갔다 와서 집에서 화장놀이, 흙놀이, 그림 그리고 잘 놀았다. 시간이 좀 지나면서 컨디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았다. 그런데 또 콧물 흘리기 시작함. 아무래도 어제 영향인 것 같다. 친구네는 아무래도 못 갈 것 같아서 못 간다고 함. 잘 놀았는데 아쉽다.
 흙놀이 한참 하고 목욕도 시원하게 했다.
 너무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것 같아서 저녁도 먹을 겸 롯데몰 갔다. 가서 밥먹으려는데 차 안에서 과자 한봉 다리를 다 먹고 내렸다. 밥도 얼마 못 먹음. 할아버지한테 차를 가져다 드려야 해서 엄마랑 아기랑 롯데몰 놀이터에서 놀라고 하고 잠깐 다녀왔다. 다녀와서 장난감 구경 좀 더 하다가 지하철이랑 버스 타고 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택시 불렀다. 아기는 택시 처음 타봄. 잘 타고 왔다. 집에 와서 손 씻고 설거지 놀이 좀 하다가 옷 갈아입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한 것도 별로 없는데 힘들고 계획대로 하나도 안됐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