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2022.06.05/D+1265] 41개월 16일차 일요일

Ryan Woo 2022. 6. 5. 22:10

어제 잠든 시간 : 21:20
오늘 일어난 시간 : 06:00
어린이집 : 주말
낮잠 : 16:00 ~ 18:30
기분 : 좋음

식사 : 보통
응가 : 1번, 많이
오늘 잠든 시간 : 23:10

 어제 낮잠도 안 자고 늦게 자더니 새벽에 엄청 일찍 일어났다. 6시부터 일어나서 엄마 깨워서 놀자고 해서 놀았다. 엄마는 어제 이것저것 하느라 잠도 엄청 늦게 잤는데 얼마 잠도 못 자고 아기랑 놀아줬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아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어났다. 엄청 피곤했음. 엄마가 아기랑 놀면서 할머니 집에 갈 짐 다 싸놨다. 엄마 씻는 동안 아빠랑 조금 놀고 준비해서 인천 할머니 댁으로 바로 갔다. 9시 좀 넘어서 출발함. 엄마는 힘들어서 차 안에서 좀 자려고 했는데 아기가 그마저도 못 자게 해서 엄청 힘들어했다. 아기는 왜 엄마 눈도 못 감게 하고 잠도 못 자게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도 분리불안 일종인지 모르겠다. 언제쯤 나아질는지 도무지 모르겠음. 엄마 찾는 거 때문에 아직도 힘들다. 상담센터 효과는 언제쯤 나타날지...
 한시간 정도 걸려서 할머니 댁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할아버지랑 솜사탕 먹었다. 힘들어서 좀 쉬려는데 아기가 엄마 또 못 쉬게 해서 힘들게 놀아줬다. 점심은 나가서 사 먹고 모다 아웃렛 가려고 했는데 아기가 모다 아웃렛 먼저 안 간다고 하니까 또 마음이 상해서 울었다. 결국 모다 아웃렛 먼저 가기로 함. 점심 전에 갔늗네 사람들이 제법 와있었다. 가자마자 폴리랑 엠버랑 슈퍼윙스 라이더 탔다. 할머니가 용돈 주셔서 세 개나 탔음. 점심은 그냥 여기서 해결하기로 하고 근처 한식집 가서 먹었다. 미역국이랑 돈가스 시켜주니까 엄청 잘 먹음. 편의점 가서 젤리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좀 쉬려는데 이번엔 하트 그네 타러 가잔다. 커피 한잔 먹고 하트 그네 타러 나왔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너무 덥지 않아서 좋았음. 올라가서 하트 그네 타고 여름이라고 공원에 수도꼭지 분수가 있는데 그것도 틀어줬다. 구경 좀 하다가 코로나로 문 닫았던 놀이 체험센터가 열어서 거기도 한번 가봤다. 간단한 체험이 있는데 한 번씩 보고 나왔음. 공원 한 바퀴 돌고 편의점 가서 주스 하나 사서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엄마가 너무 피곤해해서 좀 쉬려는데 아기가 또 못 쉬게 해서 이번에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엄마랑 같이 누워서 쉬라고 타일렀다. 결국 엄마 잠들고 아기도 옆에서 뒹굴다가 잠들었다. 둘 다 낮잠 푹 잘 잤음.
 엄마 먼저 일어났다. 할머니께서 저녁 차려 주셔서 아기는 좀 더 자게 두고 어른들끼리 저녁 잘 먹었다. 먹고나서 아기 깨워서 밥 먹였는데 역시나 일어난 지 얼마 안 돼서 밥 잘 안 먹었다. 일어나서 기침도 심하게 함. 평소에는 괜찮은데 자고 일어나서 기침 많이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병원 또 가봐야 할 듯싶다. 슬슬 짐 싸서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스타필드랑 롯데몰 한 바퀴 돌고 왔다. 낮잠을 너무 푹 자서 밤잠 안 잘 것 같아서 한 바퀴씩 돌고 옴. 집에 9시 넘어서 도착했다. 아빠 짐 정리하는 동안 아기는 엄마랑 목욕했다. 목욕하고 나니 벌써 10시라 슬슬 정리하고 엄마랑 자러 들어갔다.
 하루종일 잘 구경하고 잘 돌아다님. 내일도 쉬는 날이라 타요 키즈카페에 가 볼 예정.